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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 업무랑 크게 관련은 없는데, 매출이 괜찮아서 다년간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현재 담당자가 좀 있다가 육휴 들어갈거구요.
제가 좀 도와주고 있었는데...육휴 가면서 저한테 다 넘어올 삘이네요.
일단 이걸 하기 싫은 이유가 명백한게
1) 이전 담당자가 성질이 보통내기가 아님
-같이 일하기 빡쎔. 지금 최대한 맞춰주는 중. 추후에도 계속 성질부릴 가능성 큼
2) 육휴갔다가 몇달 안에 복귀할텐데, 제가 맡아봐야 복귀했을때 그 사람이 다시 담당될 가능성 높음
-해당 프로젝트 전문가라 다시 그사람 몫이 될 예정
3) 우리부서랑 별 관련없는 프로젝트라 커리어에 별 도움 안될듯
뭐 이런 이유입니다.
저한테 넘어오는 이유는
1) 육휴 가는 담당자가 승깔이 더러워서 서브로 붙여준 애들이 못하겠다고 하거나 담당자가 얘 일 못한다고 내쳐서 그런거였는데
제가 붙고 나서 걍 기분도 대충은 맞춰주고 욕 안먹을 정도는 일해서 사업이 그나마 안정감 생겼고
2) 요새 모든 회사가 그렇 듯...일할 사람이 없고
3) 제가 군소리 안하기 때문
입니다.
부서 전체적으로 일할사람이 없기 때문에 다른 프로젝트도 사람 필요하고 가면 쌩큐인데....
다만 제가 못한다하면 해당 프로젝트 그냥 올해 사업종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상황에 대해 제가 사무실에 징징대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도 몰라요 ㅋㅋ 묵묵히 일해왔기 때문에 ㅋㅋ
커뮤니티의 익명성을 빌어...한탄을 해봅니다.
이거는 진짜 하기가 싫네요 ㅋㅋㅋ
이런 상황에서 배째라 하고 드러누워야 될까요? 묵묵히 존버타야할까요...
행림덜...지혜를 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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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이직하실게 아니라면 일은 넘어온다는 거죠?
저라면 육휴들어가는 분한테 확실하게 말할 것 같아요.
최대한 노력은 해보겠으나 전문가는 커녕 처음해보는 일이라 사실 두렵다. 내가 두려운 이유는 이걸 망쳐서 프로젝트가 날아가면 육휴님의 애쓰신 프로젝트를 제가 날려버리게 될까봐 두렵다. 이러면 알아서 판단하지 않을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