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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해보이는 이런 플라스틱 그릇(대접) 혹시 어디서 더 살 수 있을까요?
사진만 보시면 정말 특별할 것 없어보이는 흔하빼진 플라스틱 대접(?) 인데....
십수년째 저와 가족들의 최애 다목적 음식 그릇입니다.
단점이 하나도 없는 완벽한 그릇이예요.
근데 한두개 더 사고 싶은데 제가 산게 아니라서 정보가 전혀 없습니다.
유일한 힌트는 뒤집어보았을 때 보이는 저 S 마크와 008 이라는 숫자입니다.
저도 당연히 대학교 자취때부터 시작해서 살림꾼 25년째니까 정말 다양한 그릇 써봤는데
이만한게 없습니다.
물론 집에 사기/자기 그릇은 많죠.
근데 쓰다보면 실수로 깨지기도 하고, 미끄러지기도 하고, 쓰다보면 이가 나가기도 하고...
또 그런날은 괜히 찝찝하기도 하고 설거지할때 무겁기도 하고... 솔직히 실용성은 이 S그릇보다 훨씬 떨어지죠.
그래서 이건 손님 대접할 때 플레이팅 모양새 같은것이 자기그릇보다 격식에 좀 없어보인다는 것 빼고는
모조리 장점뿐이라서 저와 가족들끼리의 상차림에선 이것만 씁니다.
장점과 특징을 적자면..
1. 가벼움 : 중국집 짜장면 그릇처럼 엄청 가볍습니다.
그래서 설거지할때도 너무 편합니다.
일반적으로 먹는 도자기 국그릇이 이거 5개 무게보다 무거울거예요.
2. 튼튼함 : 엄청 가볍지만 충분히 두껍습니다.
0.3t 짜리 얇은 짜장면그릇같은게 아니라 아니라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상당히 두껍고 튼튼합니다.
(두께가 1t는 되어보입니다)
아마 이걸 야구하듯이 바닥에 집어던져도 강마루가 깨질것 같지 이 대접이 깨지진 않을겁니다.
3. 표면 경도가 높음 : 젓가락, 가위, 집게등 아무리 막써대도 기스가 나지 않습니다.
4. 착색되지 않음 : 김치볶음밥 같은걸 오래 담아두거나 고추기름을 쓴 요리 등을 담아두거나
기름과 함께 조리된 볶음요리/마라탕, 카레 남은것 등 그 어떤걸 며칠 담아두어도
절대 착색되지 않습니다. 십수년동안 하루도 안빼고 썼지만 여전히 하얗습니다.
다른 플라스틱 가벼운 그릇이나 시리얼그릇 (포스트에서 주는 플라스틱 그릇),
라면용 BPA free 그릇세트 등도 많이 있습니다만
전부 빨간 라면이나 고추기름, 파스타 소스 등을 오래 담아두면 착색되죠..
근데 이건 조금도 착색되지 않네요..
5. 모양새 : 사각 대접보다는 원형대접이 설거지하기 편한건 당연한건데,
뒤집은 사진을 보시다시피 표면을 크게 볼록볼록하게 만들어놔서
뜨거운 국 탕 담아서 그릇 옮길 때 절대 손이 뜨겁지도 않고 미끄러지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설거지할때 미끄러질 일도 없구요.
6. 바닥과 접촉면 : 대접 바닥면이 바닥과 넓게 밀착되는 일반 그릇들과 달리
이건 0.5cm 정도 떠있어서 딱 원형 테두리만 바닥에 닿습니다.
이게 정말 별거 아닌것 같지만 정말 장점이 많습니다.
물기 있는 대접이 마찰력 잃고 쓰으윽 염력처럼 흘러내려가는 미끄러짐도 절대 없고
쟁반이나 식탁에 물얼룩을 만들지도 않고
세척 후 말릴때도 바닥면에 물기가 바로 사라집니다.
7. 크기 : 정말 이것도 강점입니다. 무슨 요리든 2인분이 들어가는 딱 좋은 크기입니다.
라면 2개, 비빔면 2개, 2인분 볶음/비빔밥, 2인분 카레, 각종 제육볶음 2~3인분 술안주 등등..
순대국 좋아해서 홈밀키트 자주 사다 두는데 딱 여기에 부으면
국+밥+순대+돼지부속 다 들어가고도 충분합니다. 지름은 내경이 20cm 입니다
뭐.. 그밖에 전자렌지 사용 가능 등등.. 디테일하게 적자니 장점이 끝도 없습니다.
이게 사진만으론 그냥 흔해빠진 대접같지만
너무 좋아서 십수년째 쓰면서 두어개 더 사고 싶어요.
아마 이 그릇 다른 분도 써보시면 1~2인 가구이신 분들껜 원탑 대접이 될겁니다..
근데 같거나 거의 비슷한 대접을 도저히 못찾겠어서 ...
( 주방자재용품전문점도 가봤고 다이소도 가봤고 이거 들고 백화점도 가봤어요)
혹시 이게 어디껀지 어디서 살 수 있는지, 또는 비슷한 다른건 어떤걸 사면되는지 도움 요청드립니다.
대체 얘는 다른 플라스틱 대접과 뭐가 다르길래..
깨지지도않고 가벼우면서 기스도 안나고 착색도 안되는걸까요 궁금하기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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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굴리얀
멜라민 접시라고 검색하시면됩니다
근데 멜라민수지 접시도 여러개 사서 써보았습니다 ㅠㅠ
흔히 파는 멜라민수지도 가볍고 튼튼하여 편하긴 하지만
막상 써보면 뜨거운 음식, 전자렌지 등에 취약한데다가 착색도 꽤 됩니다
(뜨거운 고추기름 들어간 대표적인 마라탕같은거 담아두면 착색되죠..)
그래서 착색된 멜라닌 접시 다시 하얗게 하는 방법들도 많이 올라오구요..
그리고 멜라민 접시는 생각보다 표면에 미세한 스크래치나 흠, 크랙이 잘가고
뜨거운환경 및 전자렌지에서도 손상되다보니 멜라민과 결합한 몸에 나쁜 화학물질 2개가
잘 용출되어서 몸에 나쁘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런 접시는 대부분 쇼핑검색해보면 얇더라구요..
제가 위에 언급한 많은 장점들중에 가볍다는것 말고는 대부분 퀄리티 차이가 있는 것 같아서..
결국 못찾았습니다 ㅠㅠ
물론 제가 쓰는 본문의 이 제품도 그냥 멜라민 대접일수는 있지만
뭔가 이녀석은 정말 다릅니다..왜 다른지 저도 궁금할정도로..
기스 안나고, 두껍고, 가볍고, 착색 절대 없고, 안뜨거워지고...
대체 무슨 차이인지 그냥 두꺼운 멜라닌을 찾아서 사면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