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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강원이냐, 순항하는 광주냐… 그라운드가 뜨거워진다

강원 이기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위기의 강원이냐, 순항하는 광주냐.

강원과 광주는 오는 13일 춘천 송암종합경기장에서 8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강원은 승점 7로 11위에 머물고 있다.
반면 광주는 승점 13으로 3위에 올라있다.
3연패 탈출이 절실한 강원과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하는 광주의 대결이다.

홈팀 강원은 지난 7라운드 안양전에서 0-2로 패하며 최근 3연패의 부진을 겪고 있다.
특히 최근 연패한 경기에서 모두 상대 팀보다 높은 볼 점유율(5라운드 56%, 6라운드 55%, 7라운드 58%)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득점력 부재로 고전했다.


강원은 세밀한 골 결정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숙제다.
‘2-3월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이지호의 역할이 필요하다.
이지호는 현재 2골 1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인데, 2라운드 이후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이지호의 발끝이 다시 살아나고 가브리엘, 김경민 등이 힘을 보탠다면 강원의 공격력은 더 날카로워질 수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원정팀 광주는 대구와의 주중 경기에서 강희수와 오후성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하며 연승을 이어갔다.
광주는 이날 승리로 순위를 6위에서 3위까지 끌어올리며 단숨에 상위권에 진입했다.
대구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신인 강희수는 시즌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오후성은 전반 종료 직전 추가골을 터뜨리며 뛰어난 집중력을 자랑했다.


이를 통해 광주는 이정효 감독이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로 벤치를 비운 상황에서도 불굴의 의지를 보이며 시즌 첫 연승을 거두는 저력을 보여줬다.
매 경기 특유의 화끈한 공격 축구를 앞세우는 광주는 이번 주말에는 강원을 상대로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한편 지난 시즌 강원과 광주의 상대 전적은 2승 1무 1패로 강원이 앞섰다.
최근 흐름은 광주가 유리하지만 강원은 정경호 감독이 삭발까지 감행하며 팀의 분위기 쇄신을 위한 결연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현영민 TSG 위원은 “정경호 감독의 삭발로 결연한 의지를 다지고 있는 강원은 다득점을 노리기보단 승리로 가는 1골을 만들고 지켜내야 최근 좋지 않은 3연패 흐름을 끊어낼 수 있다”고 전했다.

임관식 TSG 위원은 “광주는 대구와 주중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체력적 한계를 얼마나 잘 극복했는지가 승부의 주요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감독의 빈자리를 선수들이 정신력으로 잘 무장한 듯 해서 광주가 연패에 빠져 물러날 곳 없는 강원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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