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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40대 초반이고 약 3년전 30대 후반에 이직할때 이야기임
-그전에 부산에 모 중견기업 10년쯤 다녔는데, 업무량이 많아서 매번 집에가서 떡실신하고
핑계지만 자기계발은 꿈도 안꾸고 살다가 갑자기 코로나로 인해 회사가 어려워져서
거의 반 강제로 퇴사하게됨
-퇴사 후 수십개 이력서 잡코리아에 쓰다가 부산외곽쪽 한 기업에 면접제의가 들어옴
(직원 100명대 초반의 생산직 업체였음)
-인사담당자가 10시 까지 오라고 해서 20분전에 도착해서 연락하니 11시 까지라고 담당자가
짜증내면서 1층에 회의실에서 기다리라고 함(문자 확인해보니 10시 까지 맞았음)
결국 11시까지 1시간 넘게 기다림
-11시 거의 다 되었을때 사장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올만에 왔는데 몸풀러 가야지
흐흐흐" 하는 말 하면서 건물 밖으로 나가는걸 회의실에서 기다리면서 들음
-11시 정각 되지마자 담당자가 회의실에 오더니 나에게 "사장님이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서 그러는데
내일 면접 다시 와줄수 있나요?" 하길래. 한 3초 뇌정지가 오고 나도 모르게 "네?????"
라고 하자 담당자도 "네????"라고 하면서 노려봄
-이게 뭔 상황이지 하면서 빡쳐서 담당자에게 욕 하려다가, 이렇게 취급받는 내 신세가 ㅂㅅ이지
라는 마인드로 담당자 생까고 집에 돌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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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ㅅ 같은 저의 좃소기업 면접기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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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 익명1 *] / 이런글 보면 저런 인간 같지도 않은 사장들이 어떻게 회사를 차리고 규모를 키웠는지 신기합니다 ㅠㅠ
[* 익명9 *] / 네 내일 다시오겠습니다하고 안가면되죠 ㅎㅎ 전화오면 아 급한일이 생겨서 내일다시 면접 진행 가능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