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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백수고 아버지랑 둘이 사는데요 저 물 많이 쓰는 걸로 아빠가 잔소리가 있었고 (절약정신 강하신 분) 제가 그걸로 스트레스 받으니까 따로사는 동생이 여기 관리비를 자기가 낼테니 언니한테 뭐라하지 말라고 하고 동생돈으로 관리비가 빠져나가고 있었는데요 작년 1월에 아빠가, 누가 내든지 간에 니돈으로 내는 거 아니라고 막 써도 되냐하더니
작년 2월부터 7월까지 아빠가 온수를 아예 안 나오게 했거든요 찬물은 졸졸 나오게 해놓고.. 그때는 더러워서 안 쓴다는 심정이였는데요
얼마전에 싸우면서 제가 온수 안 나오게 한 거 너무 한 거 아니냐 하니까 제 물쓰는 습관을 고치려고 그랬다는데 진짜 그게 목적이면 온수도 졸졸 나오게 했어야 되지 않나요? (온수가 찬물의 2배요금임) 그리고 "니가 온수가 필요하면 끓여쓰면 되는 거 아니냐?" 이러는데
이거 냉정하게 저 자식으로 생각 안 하니까 이런 거죠? 의절할 수준 맞지 않나요
동생 본가오면 온수 나오게 하고 동생 가고나면 또 온수 안 나오게 하고 이런 것도 기분이 안 좋았습니다.. 저러면서도 제가 먹을 간식은 종종 사오셨는데 물값 아까워서 못 쓰게 하는 분이 간식은 왜 자꾸 사오나? 이해가 안 되기도 했었구요 (그걸 제가 안 먹으니까 왜 안 먹냐고, 내가 나 먹으라고 사온 줄 아니? 이러니까 황당..) 그리고 지금 보니까 제가 그 기간에 우울증 생긴 거 같은데요 그때 분명히 기분이 안 좋긴 했는데 그래서 오히려 다른 것들에 더 집중하면서 시간 보냈는데 찬물로 씻어서 몸이 차가워져서 그런건지, 우울해서 그런건지 자다가 자꾸 깨면서 몸 상태가 안 좋았는데요 지금와서 이런 것들을 깨닫게 되니까 착잡합니다.. 처음에 제가 어떻게 대처했어야 좋았을까요? 제가 온수 나오게 해달란 말을 안 하니 그대로 5달이 지난건데 아빠가 관리비 내는 거 아닌데도 이래도 되는 것인가요 처음부터 동생한테 말했으면 동생이 아빠한테 뭐라해서 온수 나오게 했을텐데 그때 왜 그렇게 안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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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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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8 *]
성인되면 나가 사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