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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이구요 지금 입사한지 두달 째예요...
전공도 이쪽이 아니라.. 전문용어 같은거 간신히 이해하는데만 한달이 걸렸어요
저 혼자 신입이고..
사수는 제 위에 주임님 한 명 계신데
사소한 거라도 물어보면 화내고 짜증내시고
이젠 기침만 하셔도 움츠러들어요.....
어제 화요일에 갑자기 본사에서 회계자료를 작년꺼부터 싹 다 조사해서 넘기라는데
회계쪽은 전혀 알지도 못하고... 제 주업무가 회계쪽도 아니고요.회계 담당 직원은 퇴사한 상태이고요.
회계 프로그램은 다룰 줄도 모르는데
주임님에게 조심스레 여쭤보니
본사에 전화해서 직접 물어보라며 화만 내십니다
해외 사무소인지라,
자료를 얻으려면 직원들과 영어로 소통해야 하는데
저나 직원들이나 영어를 잘 하지도 못하기에
서로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고
답답해 미칠 거 같습니다.
본래 회사 들어가면 이렇게 맨땅에 헤딩인가요?
어떤 일을 어떻게 해오란 건지도 뭉뚱그려 말씀하시는데
도와주는 사람 하나 없고 외딴 섬이 된 기분입니다..
규정을 문서화하거나 책으로 묶은 것이 있는지 물어봤는데 없다고 하네요.
제대로 된 인수인계는 받은 적 없고 매뉴얼도 없습니다
모르는건 무조건 물어보라 말하면서 막상 물어보면 짜증 팍팍 내며 윽박지르시니
뭘 물어보지도 못하겠고....... 솔직히 그리고 뭘 모르는지조차 모르는 상태에서 물어보라고 하시니까...
지금 멍하니 사무실 혼자 앉아있는데 원래 사회생활이 이런건지 잘 모르겠어요
빨리 해서 넘기라고 메일 오는데... 뭘 하란 말인지 메일을 20번을 읽어도 모르겠습니다
주임님은 자기는 사수조차 없었고 너보다 더 열심히 해서 혼자 이 자리까지 왔는데
너는 왜 못하냐는 식이니 할 말이 없어요...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빨리 해결해야 하는데,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멍하니 있는 중인데 눈물만 나네요 | 
원래 직장에선 일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는건가요?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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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
[* 익명7 *] / 다 그렇지 않아요. 그런 곳, 그런 사람들이 있는 경우입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본인의 능력에 비해 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