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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핸드폰 없던 꼬꼬마~10대시절에는
형제들과 TV앞에 모여 앉아
연말 시상식 보며 12월을 보냈죠.
그땐 왜 그렇게 가수, 연예인이 좋았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참 행복하고 태평했던 시절
대학에 진학한 20대 시절에는
연말이면 친구들, 동창들, 동기들,
그리고 없을떄가 더 많았지만 여친 만나며 보냈죠.
그땐 사람 많은 거리, 술집,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그렇게 설레고 좋았어요.
연말 혹독한 추위도 낭만으로 기억될만큼요
30대 초반까지만 해도 나쁘지 않았던것 같아요.
결혼한 친구들 지인들 포함 하나둘 멀어져가는 이들,,,
그럼에도 만날 친구들은 제법 있었고
인정하고 싶진 않았지만
현재의 외로움을, 다가올 외로움을 안주 삼아
서로 의지하곤 했죠.
술과 함께요
더 나이가 먹어가고 결혼은 안했고(못했고)
연말은 혼자 보내는 시간이 더 더 많아지네요.
'어렸을때 충분히 놀아봤고
나이먹어서 힘드니까 이젠 조용하게 좋아~'
라고 스스로를 토닥여보지만
예고 없이 덮쳐오는 외로움, 고독함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시국도 어지럽고 나는 외롭고
해서 여기에 넋두리 해봅니다.
다들 외롭지 말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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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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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50인데 4년전 이혼하고 혼자 삽니다
익숙해져야 합니다
티비보고 웃다보면 결국 다 지나갑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