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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40대 2인 가정에 외벌이고 경제권은 남자인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와이프는 일반 사무직만 해서 경력으로 취업이 힘들기 때문에 나가서 벌어야
일만 힘들고 급여는 최저임금 수준이기 때문에 회사는 제가 다니지 말라고 한 상태입니다.
그 시간에 집안 살림을 하는게 이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고요.
생활비는 제가 생활비 카드를 따로 줬고, 보통은 같이 다니면서 장을 보고 하기 때문에
고액은 제 카드로 거의 사용해서 생활비 카드도 20만원 정도만 나옵니다.
따로 현금으로 개인적인거에 쓰라고 용돈을 주는데 63만원을 줍니다.
물가 인상분 감안해서 올려줬기 때문에 십만원 단위가 아니고 63만원인 것입니다.
문제는 와이프의 소비 패턴인데,
일단 저는 소비를 할 때 돈이 없으면 안 쓰는 스타일입니다.
자동차 같은 고액 물품을 구매할 때도 차를 살만큼 현금이 있어야 차를 구매하고 할부 같은 것은 안 씁니다.
그러니까 제가 가진 만큼만 소비를 합니다.
돈을 벌기 위한 레버리지가 아니라면 소비를 위해서 빚을 내서 없는 돈을 끌어다 쓰지 않죠.
그런데 와이프는 돈이 없어도 핫딜이 나오면 할부라도 사야 한다는 주의입니다.
뽐뿌니까 가격 좋은 핫딜 올라오면 빚내서라도 지르시는 분들이 공감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빚은 미래의 수입을 끌어다 쓰는 것이라 미래의 수입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신용불량 직행하는 길이죠.
그래서 할부 소비를 하지 말고 용돈을 10만원씩 모아서 50만원이라도 만든 다음에
50만원짜리를 사라고 했더니 63만원이 적어서 모을 수가 없다네요.
저는 술, 담배를 하지 않아서 한달에 개인적으로 쓰는 돈이 20만원을 넘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왜 부족한지 모르겠어서 용돈을 어디 쓰는지 용돈 기입장을 쓰면 올려 주겠다고 했더니
자기 용돈 쓰는데 검열을 받는 것 같아서 쓰지 못하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용돈 63만원이면 많은 편이라고 다른 사람들이 보면 욕한다고 했더니
한번 글을 올려보라네요 ㅎㅎㅎ
뽐뿌에 글을 쓰고 있는 이유입니다.
그러면서 63만원에서 보험료 20만원, 휴대폰 요금, 옷, 화장품, 개인 경조사, 지인들과 식사비 등을 쓴다고 꼭 적으랍니다.
보험은 개별로 들어서 제 보험료는 제가 내고 와이프 보험료는 와이프가 냅니다.
보험이 실비보험으로 아는데 개인적으로 들은거라서 어떤건지 정확히는 모르겠고 휴대폰 요금은 세븐모바일 전설 요금제
가입해준거라 16900원이고요. 옷과 화장품도 많이 사는거 같지 않아서 어디 쓰는지 모르겠거든요.
평소에 씀씀이도 크지 않고 명품, 사치 소비는 일절 하지 않아서 여자들은 63만원 용돈이 진짜 부족한 것인지
아니면 문제가 있는 것인지 고민이네요.
고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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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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