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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고민 가운데 이런 사소한 고민을 쓰게 되어 죄송한 마음입니다.
오래된 연인입니다.
저도 그녀도 일정이 있어 각자 차로 이동하기로 했어요.
그녀가 먹자는 메뉴의 식당으로 제가 10분 정도 일찍 그녀가 지정한 약속 장소에 도착해서 앉아 있었더니 점원이 주문을 물어보더군요.
일행 도착하면 주문하겠다고 했더니, 조리 시간이 15분 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그래서 메뉴판을 찍어서 카톡으로 뭐로 주문하냐고 했더니 조금 지나서 메뉴가 와서 주문하고 기다렸습니다.
약속 시간 조금 지나 (5분 정도) 도착했는데 표정이 안 좋더군요.
굳이 운전하는 사람한테 그걸 보내서 결정하게 하느냐고. 그 시간을 못 기다리냐고.
저는 점원에게 눈치보이고, 운전하면서 신호에도 걸리면 카톡 확인이 가능할꺼라 생각해 보낸거라 설명을 했습니다.
분위기는 이상했지만, 기다림없이 식사를 했네요.
적어도 약속시간까지 저는 그냥 기다리는게 맞았을까요?
아니면 그녀가 너무한걸까요?
잘못한게 없는거 같은데 잘못했다고 하니 뭔가 억울해서 익명의 이름으로 많은 분들께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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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이제 헤어질때가 됐네요
계기가 필요할시기군요.. 윗분 말처럼.. 이제는 설렘과 배려가없이 의무적인 때론 당연한듯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