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을 넘게 키운 가족 고양이가 신부전 말기 판정을 받았네요11
- 동식물애호가
- 등록일 2024-12-06 09:48
- 조회수 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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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식물애호가
정확히 80일전 12년을 함께 한 반려견을 떠나 보냈습니다.
올해 4월에 배에 작은 혹이 생겨서 검사를 하니 암이었습니다. 두번의 수술과 4회의 항암치료를 하고 수시로 병원을 들락날락하니 병원비만 2,000만원이 조금 넘게 나왔습니다. 서울에서도 손꼽는 대형병원이라 많이 비싼편이었지만 그래도 1년만이라도 더 살아주었으면 하는 바램에 치료를 했지만 5개월정도 더 살다가 갔네요. 부자는 아니지만 돈은 나중에 벌면되고 반려견이 우선이라 치료를 했습니다. 6년전 갑작스럽게 후지마비가 왔을때도 고치느라 1,500만원정도 들었고요. 어느정도 걷게 되고 장거리 산책은 안전하게 휠체어 타고 다녔습니다. 돈은 진짜 아깝지 않은데 마지막에 아파하다간 모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남은 반려견과 저희는 그대로인데 혼자만 떠났으니 너무 불쌍합니다. 경기도 안좋아서 가게 장사도 잘 안되는데 아이는 떠나고 병원비 값느라 현재는 투잡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너무 힘듭니다. 마음 단단히 먹으시고 천천히 이별준비 하세요. 그래도 보낼때 너무너무 힘듭니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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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식물애호가(120.142)
6년차 집사 입니다. 3년전쯤 종합검진 받았는데 다낭성신장질환으로 신부전 1.5기 판정 벋았습니다.
3개월에 한번 초음파 신장 검사 하고 매일 약4개 먹입니다. 사료도 전용사료에 간식도 골라 먹압니다. 1년에한번 종합검진도 합니다.
약값만 월20만원 넘습니다. 그보다 매일 알약 먹이는게 집사도 냥아치도 곤욕입니다. 병원 검진도 둘다 스트레스 종합검진은 금식까지 시킵니다.
금전적인 부분도 문제이지만 고양이도 집사도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받으며 완치도 안되는 질환 때문에 관리 하면서 키우는게 맞나 싳을때가 있습니다. 맛난거도 먹이고 약도 끊고 편히 살다가 보내는게 맞나 생걱이 들때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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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험 없으면 어마어마하네요. 동물이라 더 비쌀 수도 있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