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오후 2시 기준 서울 전역에 또다시 폭염경보가 울렸다. 지난 19일 서울에서 사상 처음 9월 폭염경보 발생 이후 두 번째다.
폭염의 기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고 않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서울 낮 기온은 33.6도까지 올랐다. 체감온도는 34도를 넘어섰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다. 특히 경남 양산 37.2도, 전북 정읍 36.5도 등 9월 일 최고기온 기록을 갱신했다.
한낮의 열기가 밤까지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다. 17일 서울 밤 최저 기온은 26.5도를 기록,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늦은 열대야로 정점을 찍었다.
현재 14호 태풍 ‘풀라산’이 중국 상하이로 향하면서 한반도를 덮고 있는 고기압과 만나 뜨거운 바람이 불고 있다.
가을이라고 말하기 무색한 9월의 늦더위는 20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주말쯤 풀릴 전망이다.
하지만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이 한풀 꺾일 뿐, 이달 말까지 평년기온을 웃도는 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gioia@sportsseoul.com
|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