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글.사진 = 이주상 기자]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에 있는 식물원인 제이드가든에 현호색이 영롱한 빛을 발하고 있다. 현호색은 중국의 한자어 이름이다. 현호색이라는 이름은 꽃의 모양과 유래를 통해 지어졌다. 색깔이 오묘해 ‘현(玄)’이라 표현했고, 흉노와 거란 등 북방 민족인 호국(胡國) 지역에서 유래해 ‘호(胡)’라고 쓰게 됐다. 그리고 다발성으로 서로 묶여 있어 ‘색(索)’이라고 썼다. 딱히 한글식 이름이 없어 한자이름을 그대로 차용했다.
현호색은 아름다운 모습과 달리 유독 성분이 있어 조심해야 하는 식물이다. 형태가 길고, 깊은 자루 모양이어서 ‘보물주머니’, ‘비밀’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강한 성분을 가지고 있지만 약재로 사용하면 진정제 등으로 쓰인다. 특히 여성의 생리작용에 효험이 크다. 연인이 피곤할 때 꽃과 함께 약재를 선물하면 칭찬을 받는 효험이 높은 식물이다. 그러고 보니 연인은 ‘보물주머니’ 중의 ‘보물주머니’ 요, ‘비밀’스러운 존재이기도 하다. rainbow@sportsseoul.com
[여정B] : 여행은 목적을 가지고 떠난다. 하지만 목적지에 도착하면 내가 생각하지 못한 것들이 펼쳐지곤 한다. 부수적일 수 있고, 때로는 목적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질 수도 있다. 의도하지 않았던 것을 얻었을 때 사람들은 기쁨과 행복을 느낀다. 여정B를 통해 취재 중 보너스처럼 다가온 것을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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