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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하겠다” 투혼 발휘 류지혁, 팀이 말렸다…김영웅 DH로 선발 복귀 [SS대구in]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팀에 힘이 되고 싶은 마음이 그렇다.
아프지만, 뛸 수 있다고 출전을 자처했다.
팀이 말렸다.
삼성 류지혁(31) 얘기다.
벤치에서 대기한다.
대신 김영웅(22)이 라인업에 복귀했다.

박진만 감독은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와 경기에 앞서 “류지혁이 복숭아뼈 쪽에 맞았다.
통증이 있다.
본인은 나가겠다고 하더라. 아직은 정상이 아니어서 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발 라인업에서는 제외했지만, 경기 후반에는 상황이 생기면 내려 한다.
교체 투입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지혁은 전날 6회말 몸에 맞는 공 때문에 교체됐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섰다.
투수는 SSG 베테랑 불펜 노경은. 초구 포크볼이 몸쪽으로 바짝 붙으며 떨어졌다.

번트 모션을 취한 류지혁이 배트를 빼면서 몸을 틀었다.
그러나 그대로 오른쪽 복숭아뼈 쪽을 때렸다.
류지혁은 그대로 쓰러졌다.
좀처럼 일어나지 못했다.
트레이너가 나와 상태를 살폈고, 두 팔로 엑스(X)자를 그렸다.
대주자 이해승이 투입됐다.

류지혁은 아이싱을 하며 상태를 살폈다.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아직 통증이 있다.
그래도 참고 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공수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다.
아파도 참고 뛰는 투혼을 발휘한다.
그만큼 선수 보호도 중요하다.
박진만 감독과 코치진이 선발에서 류지혁 이름을 뺐다.



돌아온 선수도 있다.
김영웅이다.
20일 키움전에서 홈런을 때린 후 베이스를 돌다 왼쪽 종아리에 이상이 발생했다.
근육 경련 증세. 22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3일은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경기 전 마주친 김영웅은 “괜찮다”며 웃었다.

박진만 감독은 “오늘까지는 관리 차원이다.
지명타자로 낸다.
오늘 경기 뛰는 것을 보고, 괜찮다면 내일(24일)부터는 수비까지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삼성은 박승규(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전병우(3루수)-양도근(2루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헤르손 가라비토다.

박 감독은 “가라비토가 직전 등판에서 좋지 못했다.
브레이크 기간 준비를 잘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노력을 많이 하더라. 벤치에서 상대 타자들 보면서 메모하고, 공부한다.
그런 외국인 선수가 잘 없다.
잘 쉬고 왔으니까 괜찮을 것이라 본다”고 설명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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