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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강급자 주의보는 옛말…슬럼프 빠지는 선수 수두룩

송경방·박성근 선발 강축 활약
손경수 우수 강급 후 3경주 1위
김두용 6경기서 최고 3위 그쳐
송현희 부상 여파로 부진 계속


‘강급 선수는 강자’라는 경륜계 공식이 통하지 않고 있다.
선발급 송경방(13기, B1, 동광주)과 박성근(13기, B1, 대구) , 우수급 강진남(18기, A1, 창원 상남) 등은 6연속 입상에 성공하면서 특별 승급을 노리는 반면, 김두용(27기, A2, 수성)과 유성철(18기, A2, 진주)은 재강급 된 이후 부진에 빠져있어 분위기 반전이 시급한 모습이다.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후반기 초반 경륜 흐름이다.
송경방
2010년 그랑프리 경륜 우승자였던 송경방은 오랜 기간 특선급에서 활약을 이어가다 2019년 우수급, 올해 선발급으로 강급됐다.
마크·추입은 여전히 날카로웠지만, 승부 거리가 짧아 선발급에서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한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27회차(7월4∼6일)와 28회차(7월11∼13일) 경주에서 모두 1∼2위로 입상에 성공하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특히 지난 13일 선발급 결승 경주에서는 오기호(24기, B1, 대전 도안)의 선행을 3코너 젖히기로 훌쩍 넘어서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박성근
박성근 또한 선발급 강급 이후 출전한 6경주에서 1위 3회, 2위 3회를 기록했다.
특히나 지난 20일 광명 선발급 결승전에서 정주상(10기, B2, 경북 개인)을 차분히 추주하다 마지막 4코너 이후 직선 주로에서 치고 나가며 여유롭게 우승을 차지했다.
손경수
우수급에서는 강진남과 손경수(27기, A1, 수성)의 활약이 대단하다.
강진남은 우수급 강급 이후 출전한 6경주 중에서 1위 4회, 2위 2회를 기록했다.
손경수는 우수급 강급 이후 출전한 3경주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마치 무력시위를 하는 듯 압도적인 모습이었다.
사실 강급의 가장 큰 원인은 지난해 연이은 부상 때문이었다.
27기 수석 졸업생이고, 2003년 입문하자마자 4월 특별승급에 성공한 경험도 있기에 이른 시간 내에 제자리를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김두용
강급자 중에서는 강축 역할을 하지 못하고 부진한 선수들도 있다.
김두용과 유성철은 지난해 하반기 각각 16차례, 11차례 우수급에서 우승을 기록하며 올해 상반기는 특선급에서 경주를 뛰었다.
그러나 특선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부진에 빠졌고, 결국 우수급으로 내려왔다.
문제는 강급 이후에도 부진한 모습이라는 점이다.
김두용은 타종이 울리자마자 선행을 감행하며 돌파구 찾기에 나섰지만, 강급 후 6경기에서 지난 13일 3위가 최고 성적일 뿐이다.
6위도 두 차례, 꼴찌(7위)도 한 차례 있었다.

유성철도 우수급 강급 이후 첫 출전이었던 지난 광명 27회차(7월4∼6일) 3차례 모두 입상에 실패했고, 부산에 출전한 지난 18일 예선전에서 5위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9일 경주에서는 2위, 20일 강자가 빠진 일반 경주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경륜 우수급 선수들이 광명스피돔에서 결승선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선발급 송현희(14기, B2, 일산), 박정욱(10기, B2, 전주)은 아직 부상 여파가 있는 탓인지 강급 이후에도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송현희는 과거 선행형 강자로 활약했지만, 예전과 같은 선행력을 잃어버렸다.
6경기에서 입상 없이 4착 2회가 최고 기록이다.
박정욱도 지난 11일과 12일 각각 선행과 젖히기로 힘을 썼으나 3착이 최선이었고, 13일에는 7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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