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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2안타 1타점 1득점 활약…SF는 5연패


21일(한국시간) 토론토전서 톱타자 출격
공격 첨병 역할 했지만 주루사 뼈아파


이정후는 21일(한국시간) 토론토전에서 톱타자로 나서 2안타를 치며 분전했지만 팀 연패를 막아내진 못했다. /뉴시스
이정후는 21일(한국시간) 토론토전에서 톱타자로 나서 2안타를 치며 분전했지만 팀 연패를 막아내진 못했다. /뉴시스

[더팩트 | 김대호 전문기자] 오랜만에 톱타자로 나선 이정후가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 넣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연패 늪에 빠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6월1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이후 34일 만에 톱타자로 들어선 이정후는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공격의 첨병 역할을 했다. 12일 LA 다저스전 4타수 3안타 이후 5경기 만의 멀티히트다. 타율은 전날 .247에서 .249로 올랐다. 샌프란시스코는 토론토에 6-8로 져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이정후는 1회부터 행운의 안타로 출루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첫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호세 베리오스의 149km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쳤다. 좌익수 방면으로 날아간 타구는 잡히는 듯 싶었지만 토론토 좌익수 데이비스 슈나이더가 낙구 지점을 놓치면서 행운의 2루타가 됐다. 이정후의 시즌 20호 2루타다. 이정후는 2번 앨리엇 라모스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이정후가 전반기 막판부터 서서히 타격감을 찾아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바깥쪽 공을 무리하게 잡아당겨 내야 땅볼로 아웃되는 타구가 많다. /뉴시스
이정후가 전반기 막판부터 서서히 타격감을 찾아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바깥쪽 공을 무리하게 잡아당겨 내야 땅볼로 아웃되는 타구가 많다. /뉴시스

1회말 토론토 3번 블라드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1-1 타이가 된 3회초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134km 몸쪽 낮은 슬러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2-3으로 뒤진 5회초 공격이 아쉬웠다. 1사 1,2루 기회에서 공격에 나선 이정후는 베리오스의 초구 바깥쪽 체인지업을 잡아 당겨 1루수 땅볼을 쳤다. 2루로 달리던 주자가 포스아웃됐고, 다음 타자 라모스가 2사 1,3루에서 삼진 아웃되면서 동점 기회를 날렸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말 토론토 2번 조지 스프링어에게 좌월 솔로 홈런, 6번 애디슨 바거에게 우월 2점 홈런을 맞으며 대거 4실점, 2-7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6회초 6번 맷 채프먼의 우월 2점 홈런으로 추격전을 펼친 샌프란시스코는 계속해서 7번 도미닉 스미스와 8번 브렛 와이즐리의 연속 안타로 5-7로 따라 붙었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 이정후의 타석이 돌아왔다. 토론토 투수는 왼손 저스틴 브루흘이었다. 이정후는 볼카운트 0-2로 몰렸으나 3구째 128km의 바깥쪽으로 흐르는 스위퍼를 가볍게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6-7, 한 점차로 따라 붙는 타점을 올린 이정후는 2루로 달리다 그만 아웃되고 말았다. 처음엔 세이프 판정을 받았지만 토론토의 챌린지 끝에 아웃으로 번복됐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 1사 후에 등판한 토론토 토미 낸스를 공략하지 못해 힘겨운 추격전을 끝내야 했다.

daeho902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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