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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크, 골프장 출입금지…"분노 조절 치료받아라"

세계랭킹 28위 윈덤 클라크(미국)가 골프장 출입 금지 징계를 받았다.


USA 투데이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은 최근 회원들에게 회장 명의의 편지를 보내 클라크에게 출입 금지를 통보한 사실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클라크는 지난 14일 US오픈 2라운드가 끝난 뒤 8오버파의 성적으로 컷 탈락하자 화를 누르지 못하고 대회장 클럽하우스 라커룸 문짝을 훼손했다.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은 편지에서 "미국골프협회(USGA)와 논의 끝에 클라크에게 우리의 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조처를 하기로 했다"며 "클라크가 이곳에 다시 출입하기 위해선 손해배상과 기부활동을 하고 분노 조절 치료를 받았다는 증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분노를 참지 못하고 라커룸 문짝을 부순 클라크는 사과했지만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은 관련 사건을 대충 넘어가지 않았다.
피해 보상은 물론, 클라크에게 분노 조절 치료도 요구했다.


클라크는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이 요구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향후 선수 생활에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은 1903년 개장한 유서 깊은 골프장이다.
US오픈을 10차례나 개최했고, 2033년 US오픈이 다시 열린다.
클라크는 2023년 US오픈 우승을 포함해 통산 3승을 수확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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