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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 대표팀 이호재(왼쪽)와 이태석이 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훈련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성남종합운동장=남용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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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2세' 이호재(왼쪽)와 이태석. |
[더팩트ㅣ성남종합운동장=남용희 기자]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 대표팀 이호재(왼쪽)와 이태석이 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훈련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번 동아시안컵 국가대표로 나란히 선발된 이호재는 이기형 옌볜(중국) 감독의 아들이며, 이태석은 이을용 경남 FC 감독의 아들이다.
지난해 북중미 월드컵 예선 출전으로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이태석은 역대 세 번째 '부자(父子) 축구 국가대표'가 됐다.
올 시즌 리그 20경기 8골 1도움을 기록한 이호재는 이번 홍 감독의 부름을 받아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이기형-이호재 부자는 고 김찬기-김석원, 차범근-차두리, 이을용-이태석에 이어 한국 축구 통산 4번째 부자 국가대표가 됐다.
이호재는 "처음 국가대표팀에 뽑히게 돼 아직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아버지 이기형 감독이 건넨 조언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엔 "자랑스럽고 대견하다고 말씀해 주셨다"며 "동시에 너무 떨지 말고 네가 가지고 있는 실력을 모두 다 뽐내고 왔으면 좋겠다고 조언해 주셨다"고 밝혔다.
이태석은 "대표팀에 계속 뽑히기는 했고, 경기도 뛰어보며 경험을 했지만 대표팀은 편한 곳이 아니다"라며 "이젠 정말 선수들의 경쟁이 시작됐기에 잘 준비해 감독님께 기량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훈련에 앞서 2세 선수들의 발탁에 대해 "두 선수들이 아버지의 명성을 뛰어 넘고 싶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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