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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사진=AP/뉴시스 |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고난의 6월을 보내고 있다.
이정후는 28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원정 맞대결에 6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팀은 3-1로 승리했다.
전날(27일) 열린 홈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3루타를 때려내며 8경기 만에 장타 맛을 보며 부진 탈출을 겨냥했던 이정후였지만, 이날 안타 생산에 재차 실패했다.
2회초 상대 선발 애런 시베일을 맞은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시작했다.
이어 이닝 첫 타자로 나선 4회초에도 시베일을 상대했으나, 회심의 커터 공략이 3루 땅볼에 그치고 말았다.
불펜을 상대로도 결과를 내지 못했다.
6회초 3번째 타석에서는 좌완 불펜 타일러 알렉산더에게 중견수 뜬공, 8회초에는 또 다른 좌완 불펜 타일러 길버트에게 다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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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Francisco Giants' Jung Hoo Lee, right, is congratulated by Mike Yastrzemski after scoring against the Miami Marlins on Christian Koss' sacrifice fly during the fifth inning of a baseball game Wednesday, June 25, 2025, in San Francisco. (AP Photo/Godofredo A. V?squez) |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그의 시즌 타율은 0.252에서 0.248(298타수 74안타)로 떨어졌다.
어떻게든 사수해오던 0.250선이 붕괴되는 등 지긋지긋한 타격 슬럼프가 이어지는 중이다.
시즌 OPS(출루율+장타율)는 0.724다.
6월 타율만 보면 0.162(74타수 12안타)라는 초라한 숫자만 남는다.
홈런은 없고 3타점, 1도루 등이 그가 남긴 전부다.
월간 출루율도 0.300, 장타율 0.311에 그치는 등 속절없는 부진이 계속되는 중이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침묵에도 3-1 승리를 챙겼다.
선발 랜던 루프가 5⅓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시즌 6승(5패)을 거뒀고, 이어 올라온 4명의 불펜진이 1실점으로 잘 버텼다.
타선에서는 3회초 동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린 윌머 플로레스와 6회초 역전 2타점 3루타를 작렬한 패트릭 베일리가 승리에 일조했다.
시즌 3연패 탈출과 동시에 45승(37패)을 거둔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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