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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우가 27일 강원도 용평 버치힐CC에서 열린 맥콜 모나 용평 오픈 with SBSGolf 1라운드 14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
고지우는 27일 강원도 평창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서어진, 이승연, 최민경, 최예본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우승의 추억을 떠올린다.
2022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고지우는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 시즌 우승은 아직이지만, 11개 대회에 출전해 7차례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것이 시즌 최고 성적이다.
출발부터 좋았다.
10번 홀(파5)에서 출발한 고지우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면서 산뜻한 시작을 알렸다.
이후 16번 홀(파4)에서 보기에 그쳤으나 17번 홀(파3)부터 2번 홀(파3)까지 4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예열에 불과했다.
고지우의 샷감은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뜨거워졌다.
5번 홀(파4)부터 8번 홀(파5)까지 또다시 4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신들린 버디쇼를 선보였다.
후반에만 무려 6타를 줄였다.
경기 후 고지우는 “버치힐은 공기가 좋고, 좋은 기운이 있다.
좋은 느낌대로 잘 풀린 하루였다.
웨지샷이 좋아서 버디 찬스가 많았다”며 “한국여자오픈이 끝나고 마음을 많이 비웠다.
우승에 너무 목매지 않고 내려놓고 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은아, 조아연, 한진선, 강가율은 나란히 7언더파 65타를 기록,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시즌 4승에 도전하는 다승 1위 이예원은 5언더파 67타를 쳐 유현조, 김수지 등과 함께 공동 1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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