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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고전해도…한화엔 높디높은 마운드가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높디높은 마운드, 1위 자리를 견고히 다진다.

우완 투수 문동주(한화)가 약 한 달 만에 승리를 거뒀다.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선 선발투수로 나서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다.
복귀전이었던 15일 대전 LG전(3⅔이닝 4실점) 때보다 훨씬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시즌 6승(2패)째. 지난달 20일 울산 NC전 이후 37일 만에 거둔 승리다.
문동주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자 한화는 3-1 역전승을 거두며 포효했다.

유독 기운이 잘 맞는 상대가 있다고 했던가. 이날뿐만이 아니다.
문동주는 유독 삼성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자랑한다.
삼성전 통산 7경기(6경기 선발·35⅔이닝)에 나서 5승 1홀드 평균자책점 1.26를 마크했다.
가히 천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욱이 삼성라이온즈파크는 KBO리그서 손꼽히는 타자친화적 구장이다.
투수 입장에선 장타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
문동주는 아니다.
통산 5경기(28⅔이닝)서 패 없이 4승 평균자책점 0.94를 마크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이날 관심을 끈 대목 중 하나는 삼성의 새 외인 투수 헤르손 가라비토였다.
KBO리그 데뷔전이었다.
비로 인해 퓨처스(2군)경기 등판이 취소되면서 라이브피칭만 하고 올라온 상황. 현역 메이저리거 출신답게 묵직한 구위를 뽐냈다.
최고 155㎞ 빠른 공을 바탕으로 슬라이더, 체인지업, 스위퍼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졌다.
한화 타자들은 5이닝 동안 1개의 안타를 때려내는 데 그쳤다.
불펜이 가동되면서부터 숨통이 트였다.
6회 2점, 8회 1점을 내며 승리를 노래했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라고 했던가. 올 시즌 한화가 선두 경쟁을 이어갈 수 있는 데에는 강력한 마운드가 큰 몫을 하고 있다.
외인 원투펀치 코디 폰세(10승·101⅔)와 라이언 와이스(9승·98⅓이닝)가 확실하게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가운데 건강한 문동주까지 가세한다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이날 문동주는 최고 158㎞에 달하는 직구를 중심으로 포크볼, 커브, 슬라이더 등을 구사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4.09에서 3.86으로 낮췄다.
한화가 더 탄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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