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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작별하는 기성용, 행정적 절차는 아직… “기다리고 있는 입장”

이적 앞둔 기성용
행정적 절차는 아직
입단 유력 행선지는 포항

기성용.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FC서울 기성용의 이적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아직 행정적인 절차는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이 기성용의 차기 행선지로 꼽히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어 이 경기 종료 후 행정적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지난 25일 “구단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영원한 캡틴 기성용과의 인연을 잠시 멈추기로 결정했다”며 “올 시즌 서울 선수단 운영 계획에 기회가 없음을 확인한 기성용이 남은 선수 인생에 있어 의미 있는 마무리를 위해 더 뛸 수 있는 팀으로 가고 싶다는 요청을 해왔고 이를 구단이 수용하며 이뤄지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의 전력 외로 분류된 기성용은 뛸 수 있는 팀을 모색했고 결국 서울도 이적을 허용했다.

기성용의 행선지는 포항 스틸러스가 확정적인 상황이다.
기성용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를 필요로 하는 팀을 기다리고 있을 때 박태하 포항 감독님께서 선뜻 제가 필요하다고 연락을 주셨고 이적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행정적인 마무리는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포항 관계자는 “이적 합의서가 나온다거나 구단과의 계약 해지 등의 행정적인 절차가 남아 있는데, 우리도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기성용은 서울과의 계약 기간이 6개월 가량 남아 있다.
이 관계자는 “행정적 절차만 마무리되면 곧바로 메디컬테스트 등을 진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서울과 포항이 조만간 맞대결을 펼치는 상황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서울과 포항은 오는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이적 직후 곧바로 친정팀과의 대결은 기성용 뿐 아니라 양 팀에게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편 2006년 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한 기성용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10년을 제외하고는 한 팀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K리그1 통산 성적은 198경기 14골 19도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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