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솔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2부) 투어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25일 전남 무안 컨트리클럽(파72·6562야드)에서 열린 KLPGA 2025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8차전(총상금 7000만원) 최종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작성해 임지유와 동타(9언더파 135타)를 이룬 뒤 18번 홀(파5)에서 속개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3m 우승 버디를 낚았다.

올해 드림투어에서 3승째, 우승 상금은 1050만원을 받았다.
황유나(4877만1667원)와 함께 다승 공동 1위, 상금랭킹은 2위(3995만2167원)다.
김민솔은 "또 한 번 우승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퍼트가 잘 떨어져 우승할 수 있었다.
바람이 많이 불고 비 예보도 있어서 퍼트 거리 계산에 신경을 많이 썼고, 퍼트를 짧게 남기지 않으려고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대표팀 활동을 함께한 임지유 언니와 맞붙게 돼 긴장했다"며 "서로의 플레이 스타일을 잘 알고 있었기에 부담됐지만, 내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슬기 3위(7언더파 137타), 이채림과 노원경은 공동 4위(5언더파 139타)에 올랐다.
황유나는 공동 36위(이븐파 144타)에 그쳤다.
이 대회는 무안CC와 한성에프아이 올포유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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