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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이도류’ 컴백 2경기 만에 적응 끝

MLB 워싱턴전 선발… 1이닝 무실점
타석선 홈런 장타로 다저스 대승 견인


‘투타겸업’을 재개한 오타니 쇼헤이(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사진)가 두 번째 등판에서 완벽투를 선보이고 타선에서도 장타쇼를 펼쳤다.

오타니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와 1이닝을 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수비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낸 것 말고는 완벽한 피칭이었다.
2023년 9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고 타자 역할에만 집중했던 오타니는 지난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투수로 복귀해 1이닝 2피안타 1실점했다.
6일 만에 두 번째 등판한 오타니는 복귀 후 첫 무실점 경기를 치렀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4.50으로 떨어졌다.

1번 지명타자로 나선 타석에서는 3루타와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볼넷 5타점 3득점의 맹타를 터뜨리며 다저스의 13-7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첫 두 타석은 삼진에 그쳤지만 6회 말 볼넷으로 처음 출루한 뒤 4-3으로 앞선 7회 말에는 무사 만루에서 1루 선상으로 빠지는 싹쓸이 3타점 3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8회 말에는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아치를 그렸다.
시즌 26호 홈런으로 이 부문 내셔널리그 단독 선두가 됐다.
오타니가 마운드에 등판한 경기에서 홈런과 3루타를 친 것은 LA 에인절스 시절이던 2023년 5월16일 볼티모어전에 이어 두 번째다.

팀 동료 김혜성도 7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올 시즌 다섯 번째 2루타를 날리며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78에서 0.372(78타수 29안타)로 약간 떨어졌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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