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한국시간) 보스턴전 4타수 무안타
3G 연속 무안타, SF는 5-7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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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21일(한국시간) 보스턴전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 3경기 연속 무안타의 부진에 빠졌다. /뉴시스 |
[더팩트 | 김대호 전문기자] 존재감이 없다. 타격 타이밍은 늦고, 타석에선 서두른다. 이정후가 3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에 빠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 5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1번에서 6번, 7번으로 밀렸다가 5번으로 올라온 이정후지만 타격감은 살아나지 않았다.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타율이 .259에서 .255로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보스턴과 엎치락뒤치락 승부 끝에 5-7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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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경기가 거듭될수록 정타를 맞히는 횟수가 줄어들고 있다. 그러다 보니 땅볼 타구가 많아졌다. /뉴시스 |
1-0으로 앞선 1회말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보스턴 선발 헌터 도빈스의 커브를 걷어 올렸지만 평범한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비교적 잘 맞은 타구였지만 153km 포심 패스트볼에 방망이가 밀렸다.
초반 3-0으로 앞서 나가던 샌프란시스코는 3회초 보스턴 9번 데이비드 해밀튼의 2점 홈런, 4회초 8번 세단 라파엘라의 좌전 안타로 3-3 동점을 허용했다. 이정후는 5-5인 5회말 2사 후 세 번째 타석을 맞았지만 빗맞은 1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6회초 보스턴 8번 라파엘라에게 좌중월 솔로 홈런을 내준 샌프란시스코는 7회초 5번 윌리어 어브레유에게 적시타를 맞아 5-7, 두 점 차로 벌어졌다. 이정후는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가렛 위트락과 상대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는 3차례의 만루 기회에서 3점을 얻는데 그쳐 승리의 동력을 잃었다.
daeho9022@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