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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운. 사진=SSG 랜더스 제공 |
9회초 최지훈의 동점포, 11회초 석정우의 역전포에 마무리는 이로운이 책임졌다.
프로야구 SSG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11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6위를 지키며 36승(2무33패)을 마크했다.
키움과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2승1패)로 장식했다.
승리를 지키기 위한 마무리를 명받았다.
SSG가 4-2로 앞선 11회말 이로운이 마운드에 섰다.
이로운은 임병욱을 투수 땅볼, 송성문을 유격수 뜬공, 임지열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커리어 중 단 하나뿐이었던 세이브에 ‘1’을 더 추가했다.
경기 후 만난 이로운은 “올 시즌 키움전은 두 번 연속 루징시리즈였다”며 “순위 싸움이 정말 치열하기 때문에 반드시 위닝시리즈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다행히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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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운. 사진=SSG 랜더스 제공 |
기대주였으나, 알을 깨기란 쉽지 않았다.
첫해 6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5.62, 지난해 1승 3패 1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5.95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팀의 승리, 자신의 두 번째 세이브가 달린 절체절명의 순간 모든 집중력을 동원했다.
이로운은 “최대한 볼넷만 주지 말자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투구를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세이브 상황이라 조금 덜 떨렸다.
타이트한 상황에서 많이 나가기도 했고, 팀이 이기고 있는 상황에 막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11회말에 나가는 걸로 준비하고 있었다”며 “앞에 (조)병현이 형, (노)경은이 형이 너무 잘 던져줘서 열심히 풀고 나갔다.
동점 상황에 나가면 오히려 부담될 수 있었는데 (석)정우 형이 역전 홈런 쳐줘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공을 돌렸다.
힘든 3연전이었다.
자칫하면 또 루징시리즈가 될 위기였다.
극적으로 위닝시리즈를 만든 만큼 자신감이 붙는다.
이로운은 “위닝시리즈 할 수 있어서 좋다.
인천에 돌아가서도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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