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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 간판 일으킨 현대캐피탈, 시선은 왕조로 꽂힌다… 비시즌 키워드는 ‘성장&뎁스’

현대캐피탈의 필립 블랑 감독과 선수단이 2024~2025시즌 통합우승을 확정짓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잊히던 과거의 영광을 우뚝 세웠다.
이제 ‘현대캐피탈 왕조’를 꿈꿀 때다.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은 잊을 수 없는 2024∼2025시즌을 보냈다.
필립 블랑 감독이라는 명장과 함께 문을 열었고, 허수봉-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라는 걸출한 쌍포를 앞세워 강력함을 내뿜었다.
역대 최단기간 정규시즌 1위, 구단 5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쏟아냈다.
일찌감치 확보했던 KOVO컵 우승까지 더해 구단 최초 트레블(3관왕)까지 적어내는 무결점 시즌을 보냈다.

숙원사업이었던 명가 재건의 완성이었다.
챔프전 우승은 2018~2019시즌 이후 6년 만, 통합우승은 2005~2006시즌 이후 19년 만이었을 정도. 삼성화재와 리그를 사실상 양분하던 때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자연스럽게 시선은 왕조 구축으로 향한다.
현대캐피탈의 연속 우승은 단 한 번, 2005~2006시즌과 2006~2007시즌에 V1과 V2를 연달아 신고한 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탄탄한 주전 라인업을 구축한 지금이 그 영광을 재현할 적기라는 평가다.

구단의 열망도 크다.
지난 16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통합우승 축승연에 블랑 감독을 대신해 참석한 박종영 코치는 왕조 건설을 위한 핵심 과제로 지속가능한 강팀을 위한 성장과 풍부한 뎁스를 꼽았다.
지난 4월 대만에서 열린 제4회 윈스트릭 국제배구 초청대회, 이번 달 필리핀 ‘ALAS PILIPINAS’ 초청대회 등에 저연차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내보낸 배경이다.

현대캐피탈 박종영 코치(오른쪽)이 진순기 코치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박 코치는 “새 시즌을 준비하는 지금은 젊은 선수들 경기력 향상에 중점을 맞췄다”며 “좋은 경험을 쌓고 왔다.
완전히 높은 수준의 대회였다고는 할 수 없지만, 상대팀에는 각국 대표팀 선수들도 있었다.
본인보다 잘하는 선수들과 겨루며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 중앙에 힘을 보탤 차세대 미들블로커들에게도 소중한 시간이었다.
지난해 KOVO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김진영은 “여러 배구를 경험할 수 있었고, 비시즌 훈련했던 것들을 실전에 적용해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시즌 중에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는데, 갈증 해소를 했다는 면에서도 정말 좋았다”는 소감을 내놨다.

같은 포지션의 동갑내기 친구 손찬홍도 “해외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며 보완점을 더 느꼈고 좋은 성장 계기가 됐다.
또 우리 팀에도 좋은 동료, 선배들이 정말 많다.
여러 가지를 배우며 그걸 토대로 성장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박경민의 백업 리베로로 활약했던 임성하도 마찬가지다.
그는 “이번 필리핀 대회에서 주전으로 참가하며 자신감과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
다가오는 시즌은 나만의 스타일로 배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눈빛을 번뜩이기도 했다.

팀의 대들보, 베테랑 최민호는 “프로에 왔다는 것만으로 기량이 충분하고 가능성이 큰 선수들이다.
고참으로서 많이 도와주겠다.
특히 우리 팀은 과거부터 중앙이 강했던 팀이다.
후배들이 발전해서 그 명성을 이어나가도록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현대캐피탈 김진영이 경기를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현대캐피탈 손찬홍(오른쪽)이 득점을 올리고 허수봉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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