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이영빈 타점이 결정적이었다.
”
LG가 이틀 연속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SG와 주중 3연전서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또 한화와 0.5경기 차이를 유지해 1위도 지켰다.
염경엽(57) 감독은 7회 타점을 올린 이영빈(23)을 칭찬했다.
염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전 승리 후 “쫓기는 상황이었는데, 이영빈 타점이 결정적인 승리 점수가 됐던 것 같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날 LG는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5회초까지 2-3으로 끌려갔다.
5회말 문성주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대타로 나선 박동원이 2타점 역전 적시 2루타를 기록해 리드를 잡았다.
이주헌 타석 때 상대 실책까지 겹치며 6-3을 만들었다.
흐름을 가져오는 듯 보였다.
SSG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6회초 곧바로 한 점을 따라잡혔다.
6-4의 다소 불안한 리드. 그러나 7회말 이영빈이 달아나는 타점을 올렸다.
염 감독이 ‘콕’ 집어 칭찬한 이유다.

사령탑은 앞서 판을 깔아준 문성주와 박동원, 이주헌에 대한 좋은 말도 잊지 않았다.
염 감독은 “문성주가 5회 동점타를 쳐주며 경기 중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중요한 순간에 박동원의 역전2타점 적시타와 이주헌의 추가 타점으로 조금은 편안한 운영을 만들어 줬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날 선발투수 요니 치리노스는 6이닝을 책임지지 못했다.
2회 흔들린 게 컸다.
그래도 어려운 상황 속 108구를 던지며 5.2이닝 9안타 2사사구 5삼진 4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뒤이어 나온 불펜들도 제 몫을 다했다.
염 감독은 “치리노스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잘해 줬다.
승리조 역시 본인들 이닝을 책임져 주며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줬다”고 돌아봤다.

박해민은 이날 4안타 경기를 했다.
4안타 경기는 올시즌 처음이다.
염 감독은 “박해민의 4안타 축하한다.
오늘 계기로 타격감이 올라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염 감독은 응원을 보내 준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그는 “오늘도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승리와 함께 위닝시리즈를 만들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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