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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 무관’ 탈출 도전 베테랑 vs ‘로열로더’ 노리는 신예…FSL, 누가 우승해도 ‘드라마’ [SS시선집중]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개인전 첫 우승을 노리는 베테랑이냐, 데뷔 첫 개인전에서 정상 등극을 노리는 신예냐’

FC온라인 e스포츠 국내 최강자가 이번 주말 결정된다.
14일 열리는 FC온라인 e스포츠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스프링 결승전에서 맞붙는 T1 ‘오펠’ 강준호와 젠지e스포츠 ‘원더08’ 고원재가 주인공이다.
베테랑과 신예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다.

강준호와 고원재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모두 팀전 우승을 경험했지만, 개인전 우승은 없다.
강준호는 DN프릭스(당시 광동 프릭스) 시절 2022 eK리그 챔피언십 시즌1(FSL 전신) 챔피언이다.
같은 해 국제대회 EA챔피언스 컵(EACC) 서머 우승도 맛봤다.

올해 데뷔한 고원재는 첫 대회인 FSL 팀배틀서 젠지와 함께 정상을 밟았다.
그리고 지난 5월 열린 국제대회 FC 프로 마스터즈에서도 챔피언이 됐다.
데뷔와 동시에 ‘황금길’을 걷고 있다.

개인전 우승이 없다는 사실은 베테랑인 강준호에게는 더욱 아프다.
지난 2018년 아마추어 시절부터 이름을 알렸다.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프로 생활을 했다.
6년 동안 프로 무대에서 뛰었지만, 아직 개인전 우승이 없다.



마침내 기회를 잡았다.
특유의 단단한 플레이가 토너먼트 단계에서 제대로 빛났다.
경험까지 많으니 더욱 까다롭다.
‘줍줍’ 파타나삭 워라난과 경기에서는 공격 힘도 보였다.
상대하는 입장에서 더욱 골치 아파졌다.

고원재는 데뷔 후 처음 나선 개인전에서 단숨에 결승까지 왔다.
좀처럼 막기 어려워 보인다.
토너먼트 들어서는 조별예선보다 고전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러나 끝내 이겨낸다.
신인답지 않게 다전제에서도 쉽사리 무너지지 않는다.

지난 ‘코르소’ 배재성과 16강, ‘호석’ 최호석과 8강, ‘샤이프’ 김승환과 4강 모두 먼저 한 세트를 내주고 출발했다.
당황하지 않는다.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그날 본인이 잘 할 수 있는 플레이를 찾아, 결국 승리까지 연결했다.

어느 쪽이 우승해도 드라마다.
개인전 첫 우승에 성공하는 베테랑의 ‘성불’이든, ‘로열로더(출전한 첫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을 의미)’에 등극한 새로운 스타 탄생이든 모두 흥미롭다.
FSL 결승에 e스포츠 팬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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