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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4곳 소견 다 달라” 류지혁 엄지 부상, ‘판독’ 안 되네…대구 정문병원 재검진 [SS메디컬체크]



[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병원 4곳이 소견이 다 다르다.


삼성 류지혁(31)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전날 경기 도중 왼손 엄지에 부상을 입었다.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는데 소견이 통일되지 않는다.
대구의 전문병원에서 다시 검진을 받기로 했다.

박진만 감독은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5 KBO리그 KIA전에 앞서 “류지혁은 괜찮다고, 병원 안 가도 된다고 하더라. 가서 찍어보라고 했다.
병원 네 곳에 판독을 맡겼는데 소견이 다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통증은 그리 크지 않다.
뼈는 아니고, 인대 쪽 같다.
대구에 손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 있다.
이번 시리즈 끝나고 돌아가서 재검진을 받은 예정이다.
오늘과 내일은 상황을 보겠다.
출전하게 된다면 대수비나 대주자 정도다”고 설명했다.



류지혁은 전날 KIA전에서 7회초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좌중간 안타를 때린 후 2루까지 달렸다.
다리부터 들어가는 벤트 레그 슬라이딩으로 2루를 노렸다.
최초 판정을 아웃이었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정정됐다.

문제는 류지혁이다.
왼손을 짚으면서 들어갔는데, 이때 엄지가 꺾였다.
류지혁은 순간적으로 큰 고통을 호소했다.
잠시 후 통증이 가라앉은 듯했으나 경기는 뛸 수 없었다.
바로 교체. 아이싱을 하면서 상태를 살폈다.

병원에 다녀왔다.
영상을 찍었는데, 여러 병원의 소견이 다르다.
당황스럽다면 당황스러운 상황. 11일 더그아웃에서 만난 류지혁은 “괜찮다.
오늘과 내일 선발 출전은 안 될 것 같다.
조금 붓기는 했는데 통증이 심한 것은 아니다”고 했다.



삼성 관계자는 “류지혁의 진단 결과는, 최악은 인대 손상이고, 최선은 모음근(엄지를 움직이는 근육) 부상이다”고 설명했다.
골절 같은 큰 부상은 피했지만, 어쨌든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박 감독은 “그래도 다행히 던지는 손이 아니고, 칠 때도 위에 손이다.
그 부분은 괜찮다.
오늘과 내일 경기는 상황 보겠다.
대구에서 검진을 받고 엔트리 조정을 해야 하면 하겠다.
오늘은 양도근이 먼저 나간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김태훈(우익수)-이재현(유격수)-김재성(포수)-양도근(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양창섭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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