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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형우가 홈런을 때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
백전노장의 품격, 최형우(KIA)가 프로야구 역사를 새로 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KIA 최형우가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5월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기자단 투표 총 35표 중 19표(54.3%), 팬 투표 60만5631표 중 12만1124표(20%)로 총점 37.14점을 받은 최형우는 기자단 투표 3표, 팬 투표 28만7062표로 총점 27.99점을 기록한 한화 코디 폰세를 제치고 5월 월간 MVP 영예를 안았다.
최형우 개인적으로는 2017년 5월 이후 8년 만의 월간 MVP 수상이다.
또한 KBO리그 월간 MVP 시상이 정례화된 2010시즌 이후를 기준으로 통산 6번째 월간 MVP에 등극한 최형우는 양현종(KIA), 박병호(삼성)와 나란히 하고 있던 통산 5회 수상 기록을 넘어 최다 수상 단독 1위 기록을 세우게 됐다.
그만큼 최형우의 5월 성적표는 빛이 났다.
각종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타율 0.407, 장타율 0.721, 출루율 0.505로 1위에 올랐다.
장타율과 출루율을 더한 OPS도 1.226으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또한 안타 35개로 공동 3위, 타점 23개로 5위에 자리했다.
25경기에 나서 10번의 멀티히트 게임을 기록했고, 5월13일 광주 롯데전부터 5월30일 수원 KT전까지 1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즌 성적도 6월 8일 기준 시즌 타율 0.335로 리그 타율 3위에 올라 있어 통산 3번째 KBO 타율상을 노려볼 수 있다.
이번 수상으로 최형우는 40세 이상 최초 월간 MVP 수상으로 최고령 기록도 경신했다.
9일 현재 41세5개월24일의 최형우는 이호준 NC 감독이 가지고 있던 기존 최고령 기록인 2015시즌 5월 39세 3개월 26일(2015.6.3 발표일 기준)을 넘어서 최고령 월간 MVP가 됐다.
5월 MVP로 선정된 최형우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가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신한은행의 후원을 통해 전주고등학교에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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