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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김혜성이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에서 3루타를 친 뒤 3루로 슬라이딩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AFP연합뉴스 |
시즌 타율은 0.414(58타수 24안타)로 올랐고, 타점은 9개로 늘렸다.
김혜성의 빅리그 1호 3루타는 2회 첫 타석에서 나왔다.
팀이 1-0으로 앞선 1사 1, 3루에서 나선 김혜성은 상대 우완 선발 마이클 맥그리비의 3구째 몸쪽 높은 커터를 잡아당겨 우익수 쪽 깊숙한 타구를 날렸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을 뿐 아니라 빠른 발로 3루에서 안착했다.
김혜성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고, 이후 세인트루이스가 좌완 불펜을 마운드에 올리자 대타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감했다.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에 7-3으로 승리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김혜성은 3회말 2사 후 메이신 윈의 외야 좌중간 깊숙한 타구를 정확한 타구 판단으로 워닝트랙 근처에서 잡아낸 뒤 펜스에 부딪히는 호수비로 다저스 선발 클레이턴 커쇼를 돕기도 했다.
커쇼는 5이닝 6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번째 등판 만에 첫 승리를 수확했다.
한편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허리 통증 여파로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2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다.
이정후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선발 명단에서 빠졌고, 마지막까지 경기에 등장하지 않았다.
전날 애틀랜타전에서는 경기 막판 교체 출전해 한 타석을 소화했으나 이날은 아예 하루 쉬어갔다.
샌프란시스코는 애틀랜타에 4-3으로 승리해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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