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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스트라이커요? 한 소년의 꿈이죠”···오현규의 진심과 농담 “강인이, 잘난 체 많이 하더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오현규가 8일 오후 경기 파주시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어릴 때 책상에서 공부는 안 하고, 항상 등번호 9번을 그렸어요.”

자신감과 열정이 넘쳤다.
오현규(헹크)는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과 만나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한, 몇 분 몇 초라도 뛴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굳은 다짐을 외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최종전을 앞두고 이날 다시 소집됐다.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다음을 준비한다.
한국은 지난 6일 이라크와의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후반 김진규, 오현규의 연속골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업적을 이뤘다.
본선행을 확정한 만큼 쿠웨이트전은 새로운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홍 감독 역시 젊은 피들의 기용을 예고했다.

오현규는 “기대된다.
재밌을 것 같다”며 “잘해야 한다.
너무 마음 편하게 해서는 안 된다.
한국에서 하는 마지막 월드컵 최종예선이니까 이번 경기도 너무 중요하다.
월드컵에 가기 전 마지막 단추라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끼리 뛰게 된다면 좀 더 재밌게, 책임감 갖고 뛰겠다”고 외쳤다.
이어 “월드컵에 꼭 가고 싶다.
월드컵이라는 것 자체가 내 인생에 큰 동기부여”라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오현규가 8일 오후 경기 파주시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꿈을 이뤘고, 이뤄가는 과정이다.
어렸을 적부터 책상에서 9번을 그리며 꿈을 키우던 한 소년은 어느새 태극마크를 달고 시원한 득점을 올리는 선수로 성장했다.
오현규는 “(국가대표 원톱은) 제 꿈이죠”라며 “공부 안 하고 그림 그릴 때마다 상상했었던, 한 소년의 꿈”이라고 설명했다.

정지 버튼은 없다.
계속 나아가야 한다.
오현규는 “감독님이 기회를 주실 때마다 보여줘야 한다는 마음은 든다.
부담감은 아니”라며 “잘할 자신이 있다.
또 몇 분을 뛰나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스트라이커는 욕심을 내면 골이 멀어진다는 느낌을 받는다.
힘을 빼고, 마음 편하게 하다 보면 찬스는 온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오현규가 8일 오후 경기 파주시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PSG)은 소속팀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이강인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했다.
부러운 마음이 드는 것도 당연할 터. 오현규는 “유럽 챔피언들을 가까이서 본다는 것 자체가 축복”이라며 “흥민이 형은 대표팀에서 동료지만, 어렸을 때부터 존경해왔던 선수다.
존경하는 형이 우승했다는 것 자체가 한 팬으로 행복하다”고 미소 지었다.

이강인을 향해서는 귀여운 농담도 던졌다.
오현규는 “강인이가 잘난 체를 많이 해서 보기 싫을 때도 있다”며 웃은 뒤 “누구에게는 꿈도 꾸지 못할 일이다.
친구로서 정말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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