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서 E-1 챔피언십 차출 협조 대신 이른 복귀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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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전에 나선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지소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한국 여자 축구 간판 지소연이 시애틀로 복귀한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소속팀으로부터 E-1 챔피언십 차출 협조를 받은 지소연이 협의에 따라 조기 소집 해제됐다.
다음 달 1일 소속팀에 복귀할 예정”이라며 “대체 발탁은 없다”고 밝혔다.
E-1 챔피언십은 오는 7월 국내에서 개최된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아 소속팀의 차출 의무가 없다.
시애틀은 지소연의 E-1 챔피언십 출전을 협조하는 대신 이번 A매치 기간에 이른 복귀를 원했고, 상호 협의 하에 지소연이 일찍 시애틀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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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이 지난달 4일 호주 시드니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친선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 한국은 후반 9분 반 에그몬드의 크로스가 임선주의 머리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되며 0-1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사진=AP/뉴시스 |
2013년 한국에서 열린 대회서 처음 출전했고, 2015년 중국 우한 대회와 2022년 일본 대회에 나선 바 있다.
지소연 역시 대회 출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지소연이 빠진 여자 대표팀은 다음 달 2일 오후 7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콜롬비아와의 2차 평가전을 치른다.
앞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1차전에서 0-1로 석패했다.
지소연은 경기 후 “항상 대표팀 경기할 때마다 마음이 굉장히 남다르다.
이 자리에 오랫동안 계속 설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팀을 떠나기 전 우리 선수들을 (세계 선수들과 견줄 수 있는 수준으로) 올려놓아야 한다.
내 경험을 통해 많은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고, (그 경험을 토대로 어린 선수들이 나와 같은 대표팀 주전급의) 그 자리까지 간다면 내가 아마 (마음 편하게 에이스의 위치에서) 내려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대표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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