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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컴백홈, 남아있는 불신…NC “연고지 이전까지도 고민”

사진=뉴시스/ NC 다이노스 이진만 대표이사가 30일 창원NC파크에서 홈경기 재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던 중 이번 사고와 관련해 피해자들에게 고개를 숙이고 있다.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프로야구 NC가 집으로 돌아왔다.
약 두 달 만이다.
30일 창원 한화전부터 홈구장인 창원NC파크서 치를 수 있게 됐다.
지난 3월 29일이었다.
창원NC파크서 시설물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대적인 구장 안전 점검이 진행됐다.
그 사이 NC는 원정길을 전전해야만 했다.
길어지는 기다림 속에서 울산시의 도움을 받아 문수구장을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지난 19일 창원시가 창원NC파크의 안전 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히면서 협상이 본격화됐다.

이날 NC는 기자회견을 열고 홈경기 재개와 관련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진만 NC 야구단 대표이사는 “무엇보다 먼저, 이번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으신 분과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면서 “창원NC파크 임시 폐쇄기간 동안 구단을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특히 우리 구단과 팬들을 대승적으로 배려해주신 KT와 KIA, 그리고 파격적으로 협조해준 울산시와 울산시설공단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 NC 다이노스 이진만 대표이사가 30일 창원NC파크에서 홈경기 재개 기자회견에서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그간 마음고생이 컸을 터. 커지는 피로도는 물론,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지자체의 소극적 태도 또한 실망스러웠다.
구장 주인인 창원시, 운영 및 관리주체인 창원시설공단 모두 미온적인 자세로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는 “이번 일로 구단과 주위 환경,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됐다”면서 “더 강한 구단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역량 강화와 더불어 환경에 대한 변화도 필요하다 느꼈다.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언제든 떠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 대표는 “우리는 이 지역서 뿌리 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으나 구단의 생존 자체에 위기를 느꼈다.
창원시에 구단의 요구 사항을 전달했으며,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연고지 이전을 비롯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야구 인기가 많아지면서 프로구단을 유치하고자 하는 지자체들이 많아졌다.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있긴 하지만, 다른 선택지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NC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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