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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고구마 타선’에 전염(?)됐나...3타수 무안타


28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전서 7G 안타 행진 끝
9회초 찬스서 범타로 물러난 게 아쉬움 커


이정후가 28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부진, 팀 패배를 구해내지 못했다. /뉴시스
이정후가 28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부진, 팀 패배를 구해내지 못했다. /뉴시스

[더팩트 | 김대호 전문기자] 이정후가 집단 슬럼프에 빠진 팀 타선에 전염된 듯 덩달아 침묵했다. 7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끝났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MLB 인터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정후가 4번 타자로 나선 건 14일 애리조나전 이후 두 번째로 총체적 난국에 빠진 팀 타선의 탈출구를 찾으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4경기에서 평균 5안타, 2득점의 빈공에 허덕이고 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도 샌프란시스코는 답답한 ‘고구마 공격’이 이어졌다. 이정후 역시 몸맞는 공으로 한 차례 출루했을 뿐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해결사 역할은 물론 공격의 물꼬를 트지도 못했다. 타율은 .285에서 .281로 떨어졌다. OPS도 .789에서 .781로 하락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종일관 무기력한 공격력을 보인 끝에 디트로이트에 1-3으로 졌다.

28일(한국시간) 샌프시스코-디트로이트전에 야구장을 찾은 한국 교포들이 이정후를 응원하고 있다. /디트로이트=AP.뉴시스
28일(한국시간) 샌프시스코-디트로이트전에 야구장을 찾은 한국 교포들이 이정후를 응원하고 있다. /디트로이트=AP.뉴시스

이정후는 1회초 2사 1루에 첫 타석에 들어서 몸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볼카운트 1-1에서 상대 선발 잭 플레허티의 126km 너클커브가 몸쪽으로 파고 들면서 이정후의 왼 발등을 때렸다. 이정후는 5번 맷 채프먼이 삼진으로 돌아서는 바람에 득점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로건 웹은 초반 디트로이트 타선에 맥없이 끌려 다녔다. 1회말 디트로이트 4번 라일리 그린에게 우중간 2루타를 얻어 맞아 선취점을 빼앗긴 뒤 2회말엔 6번 웬시얼 페레즈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해 한 점을 더 내줬다. 3회말엔 3번 콜드 키스에게 우익선상 3루타에 이어 4번 그린에게 다시 우전 적시타를 맞아 0-3이 됐다. 침체에 빠진 샌프란시스코 타선으로선 버거운 점수다.

이정후는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선두 타자로 나섰다. 하지만 플레허티의 147km의 한 가운데 높은 포심 패스트볼을 정확하게 맞히지 못해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7회초엔 바뀐 투수 체이스 리를 상대로 바깥쪽으로 빠지는 싱커에 손을 대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에서 이정후에게 절호의 기회가 찾아 왔지만 살리지 못해 아쉬움은 더 컸다. 0-3인 9회초 샌프란시스코는 선두 2번 엘리엇 라모스의 중전 안타에 이어 3번 윌머 플로레스의 좌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계속된 무사 2루에서 타석에 선 이정후는 디트로이트 투수 윌 베스트의 155km 몸쪽 높은 포심 패스트볼을 때렸지만 방망이가 밀려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고 말았다.

daeho902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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