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경기 운영 능력을 보겠다.
”
롯데가 삼성과 주중 3연전 ‘클래식 시리즈’를 치른다.
중요한 첫 경기다.
선발 알렉 감보아(28)가 등판한다.
김태형(57) 감독은 ‘1선발’을 말했다.
일단 첫 등판에서 체크할 부분이 있다.
김태형 감독은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KBO리그 삼성과 경기에 앞서 “감보아는 오늘 90개는 안 넘길 것이다.
80개 선이다.
많으면 85개 정도다.
오늘 던진 후에는, 다음 등판부터는 100개까지 간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1선발을 바꿨다.
그 1선발 역할을 기대한다.
오늘 등판이 가장 중요하다.
맞거나 안 맞거나, 공을 던지는 모습을 봐야 한다.
운영 능력도 봐야 한다.
그걸 보면 어느 정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감보아는 찰리 반즈를 대신해 데려온 선수다.
메이저리그(ML) 커리어는 없다.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에 있었는데, 두터는 빅리그 로스터를 뚫지 못했다.
대신 시속 150㎞ 이상 뿌리는 왼손 파이어볼러다.
그 자체로 매력적이다.
빅리그 경력이 KBO리그 성공을 담보하는 것도 아니다.
와서 얼마나 잘하느냐가 중요할 뿐이다.
퓨처스리그에서 한 번 나섰다.
21일 경산 삼성전이다.
3이닝 3안타 무사사구 4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투구수도 40개로 적었다.
효과적이면서 강력한 모습을 선보인 셈이다.

1군 데뷔전 상대도 삼성이다.
퓨처스 경기 때 안타 2개 내줬던 박승규가 선발 라인업에 있기도 하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퓨처스 경기 때 구위가 좋다고 하더라. 내부적으로 약점을 생각했다.
젊은 선수들 많이 뛰게 하겠다”고 했다.
김태형 감독은 “퓨처스에서 했던 것처럼 던지면 좋다.
2군과 1군은 또 다르지만, 그렇게 해줘야 한다.
커맨드 능력이 어떤지 봐야 한다.
경기 운영이 돼야 한다.
변화구도 다 구사한다.
타자에 따라서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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