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수원=박연준 기자] “답이 안 나온다.
”
KT 이강철(59) 감독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불펜 핵심 손동현(24)이 이탈했다.
오른쪽 어깨 부상이다.
전반기 복귀는 사실상 어렵다.
후반기를 기다려야 한다.
이 감독은 2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를 앞두고 “손동현은 마무리 (박)영현이 바로 앞에 등판하던 핵심 투수였다”며 “지금 불펜에서 가장 잘 던졌던 선수인데 너무 아쉽다”고 털어놨다.

손동현은 올시즌 29경기, 3승 10홀드, 평균자책점 0.89를 기록했다.
KT 불펜의 ‘기둥’이었다.
필승조로서 8회 마운드를 책임졌던 투수다.
그러나 26일 오른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정밀검진 결과 대원근 근육 파열 진단을 받았다.
KT 구단 관계자는 “3주 후 재검진 예정”이라고 했다.
사실상 전반기 아웃이다.
이 감독도 “컨디션을 다시 끌어올리고, 재활하는 데 걸리는 시간까지 생각하면 전반기 복귀는 어렵다.
후반기 돼야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대체 자원이 딱히 없는 것도 문제다.
이 감독은 “정해진 대체 선수가 없다.
당분간은 그날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그때그때 기용하는 방식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KT는 손동현을 말소하는 대신 이상동을 콜업했다.
이상동은 올시즌 1경기 나서 1이닝을 소화했다.
평균자책점은 0이다.
한편 이날 KT는 황재균(3루수)-김민혁(좌익수)-안현민(중견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허경민(3루수)-김상수(2루수)-권동진(유격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고영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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