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김희진은 현대건설, 황연주는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
현대건설은 26일 김희진 영입을 발표했다.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과 2026~2027시즌 신인 선수 2라운드 지명권과 현금을 트레이드하는 조건으로 김희진을 영입했다.
김희진은 지난 2010년 기업은행 입단 후 줄곧 한 팀에서만 뛴 월클럽맨이다.
데뷔 후 무려 15년 만의 첫 이적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국가대표 출신인 김희진은 아포짓 스파이커와 미들블로커를 소화하는 자원이다.
현대건설에서는 미들블로커로 뛰게 될 전망이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미들블로커 포지션의 전력을 보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직 컨디션이 완전하진 않지만,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본인의 기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김희진은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고, IBK에서 그 뜻을 존중해준 덕분에 현대건설로 이적할 수 있었다.
IBK 배구단에 감사드리고, 새로운 팀에서 제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해 보이고 싶다.
기회를 주신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현대건설의 베테랑 아포짓 스파이커 황연주는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한다.
이적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현대건설이 조건 없이 풀어주는 조건으로 이적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배구를 대표하는 선수였지만 지난시즌 팀에서의 존재감이 크지 않았던 두 명의 베테랑은 이적을 통해 새 시즌 돌파구를 찾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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