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유명 축구해설가 박문성 해설위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5일 박문성은 충남 아산시에서 진행된 이재명 후보의 유세에 나타나 공개지지를 선언하며 “아산에 온 이유는 이 후보를 이야기하기 위해서다.
이 후보를 지지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박문성 위원은 “이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네 가지다”라며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박문성 위원은 “축구에서 나쁜 플레이를 하게 되면 퇴장을 받는다.
퇴장을 받으면 그 경기는 물론 다음 경기에 나와서는 안 된다.
그런데도 그들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6월 3일 유권자들이 그들에게 마지막으로 레드카드로 퇴장을 명령해야 될 때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두 번째 이유는 혐오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축구에서 얘기하는 페어플레이의 기본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다.
그런데 혐오하고 증오의 언어를 쓰는 자는 누구냐”라고 했다.
세 번째 이유로는 “능력이 있다.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라고 말했고 이어 “아이들과 젊은 청춘들에게 멋지게 도전할 때 박수쳐 주고 힘을 몰아줄 후보는 누구냐. 지금은 이재명이다”라고 말했다.
박문성은 그동안 대한축구협회의 체질 개선을 요구하는 등 ‘강성’ 이미지로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으로 찬반논쟁이 뜨거울 때 정몽준 협회장을 상대로 강도 높은 비판을 해 축구팬들의 커다란 지지를 받았다.
그런 이유로 팬들이 지어준 닉네임도 ‘박열사’다.
박문성 위원은 MBC 등에서 축구 중계와 해설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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