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광주=정다워 기자] 강원FC가 광주FC를 잡고 7위에 올랐다.
강원은 2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 경기에서 광주에 1-0 승리했다.
적지에서 승점 3을 추가한 강원은 21점으로 FC서울(19점)을 따돌리고 7위에 올랐다.
강원은 올시즌 광주를 상대로 2연승을 달렸다.
지난시즌까지 포함하면 4연승이다.
전반 초반 흐름은 강원이 주도했다.
코바체비치와 최병찬, 김경민 등이 전방에서 강하게 압박하며 광주의 빌드업을 방해해 소유권을 빼앗았다.
김동현을 중심으로 공을 지켜내며 공격 작업을 전개했다.
전반 16분경에는 변수도 발생했다.
광주 응원석 쪽에서 열사병으로 인해 13세 어린이 팬이 쓰러졌다.
광주, 강원 의무스태프가 빠르게 달려가 수습한 가운데 시간은 5분 정도 지체됐다.
전반 중반을 지나면서는 광주가 주도권을 잡았다.
헤이스, 문민서가 기동력을 활용해 측면을 허물며 상대 수비 진영으로 진입했지만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전반전에 광주는 1회, 강원은 2회 슛을 시도하는 데 그쳤다.
유효슛은 아예 나오지 않았다.
공격 작업이 원활하지 않았던 만큼 하프타임에 두 팀은 공격 라인을 교체했다.
광주는 정지훈과 문민서를 빼고 박인혁과 오후성을 투입했다.
강원도 최병찬 대신 이지호로 공격 한 자리에 변화를 줬다.
광주가 소유권에서 우위를 점한 가운데 접전이 이어졌다.
강원은 후반 16분 김대우, 코바체비치 대신 김강국, 가브리엘을 넣었다.
광주는 최경록, 이강현 대신 후반 26분 빼고 아사니, 주세종을 투입했다.
이 경기에서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후반 32분 발생했다.
센터백 변준수가 연결한 공간 패스를 박인혁이 절묘하게 침투한 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다.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슛까지 연결했지만 공은 골대 위를 넘어갔다.
경기 막판까지 두 팀은 치열하게 대치했다.
광주는 추가시간 1분 아사니의 돌파를 통해 수비 라인을 흔들었지만 이광연의 선방에 막혔다.
광주는 추가시간 박인혁을 빼고 가브리엘을 넣는 강수를 뒀다.
강원도 김경을 배고 김도현을 투입해 막판 공격 카드로 활용했다.
0의 균형은 후반 추가시간 6분 깨졌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조성권의 핸드볼 반칙이 나왔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김동현이 깔끔하게 차 넣으며 강원이 리드했다.
광주는 끝까지 공세를 펼치며 동점을 노렸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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