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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FC 제공 |
타격 기량 차이로 미소 지었다.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MMA) 무대 UFC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가 지난 11일(한국 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벨 센터에서 열린 ‘UFC 315: 무하마드 vs 델라 마달레나’ 코메인 이벤트에 출전,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이날 셰브첸코는 랭킹 2위 마농 피오로와 접전을 벌인 끝에 5라운드 종료 후 만장일치 판정승(48-47, 48-47, 48-47)을 거뒀다.
타격에서 연거푸 우위를 점했다.
무에타이 타격가인 셰브첸코는 경기 시작부터 왼손 체크훅으로 가라테 파이터 피오로 상대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피오로는 셰브첸코의 오른손 더블 잽에 코피를 흘리기도 했다.
속수무책으로 1라운드를 내준 배경이다.
2라운드부턴 피오로가 전략을 바꾸며 흐름을 되돌렸다.
그는 신체 사이즈의 우위를 활용해 셰브첸코를 케이지로 몰아놓고 클린치 포지션에서 공격하며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셰브첸코는 4라운드에 오른손 훅으로 피오로를 녹다운시키며 타격 우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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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FC 제공 |
결국 접전 끝에 셰브첸코가 종이 한 장 차이로 승리했다.
첫 번째 타이틀 방어지만, 1차 집권기까지 포함한다면 어느덧 10번째 타이틀전 승리다.
아만다 누네스의 1위 기록(11승)까지는 이제 한 경기를 남겨뒀다.
셰브첸코는 “굉장히 힘든 경기를 예상했다”며 “피오로는 훌륭한 타격가고, 어려운 상대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셰브첸코의 다음 상대 옵션은 열려있다.
UFC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장웨일리는 오랫동안 플라이급 도전을 시사한 바 있다.
이날 전 챔피언이자 랭킹 1위인 알렉사 그라소에게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태권도 파이터 나탈리아 실바 또한 타이틀샷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셰브첸코는 팬들에게 선택을 넘겼다.
그는 “어쩌면 팬들이 다음 상대를 결정하는 데 역할 할 수 있을 거 같다”면서 “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지에 내 다음 상대로 누굴 원하는지 메시지를 보낸다면 비교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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