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가 톱 10 진입을 놓쳤다.

11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크리켓 클럽의 위사히콘 코스(파70·711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인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7위(7언더파 273타)에 올랐다.
지난주 더 CJ컵 바이런 넬슨 공동 15위에 이어 2주 연속 안정된 기량을 보여줬다.
김시우는 공동 16위에서 출발해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엮었다.
2번 홀 버디를 6번 홀(이상 파4) 보기로 까먹은 뒤 8개 홀 연속 파를 적어냈다.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아이언 샷의 정확도는 괜찮았다.
그린 적중률 72.22%를 기록했다.
다만 홀당 퍼팅 수는 1.92개나 됐다.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가 2타를 줄여 2타 차 우승(16언더파 264타)을 완성했다.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이후 4개월 만에 시즌 2승째이자 통산 4승째를 수확했다.
우승 상금 360만 달러(약 50억원)를 챙겼다.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공동 2위(14언더파 266타)를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마스터스 우승자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타를 줄이며 분전했지만 공동 7위(10언더파 270타)에 만족했다.
임성재 공동 23위(6언더파 274타), 안병훈과 조던 스피스(미국)는 공동 34위(4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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