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오전 내내 내린 봄비도 야구 열기를 막지는 못했다.
SSG가 10일 KIA전에서 시즌 네 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SSG는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전에서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애초 이날은 더블헤더가 예정돼 있었다.
오전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다.
인천SSG랜더스필드가 위치한 인천광역시 연수구 동춘동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오전 11시를 조금 넘겨 더블헤더 1차전 취소가 결정됐다.

다행히 이후 비가 잦아들었다.
오후 5시 예정이던 2차전은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1차전 선발로 예정됐던 SSG 드류 앤더슨과 KIA 아담 올러가 모두 2차전에 나온다.
1선발 맞대결로 말 그대로 ‘빅매치’다.
이에 더해 SSG ‘프랜차이즈 스타’ 최정이 KBO리그 통산 첫 번째 500홈런 기록을 앞두고 있다.
현재 498개다.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이날 경기에서 대기록이 나올 수 있다.
이에 SSG는 최정의 500홈런을 앞두고, 홈런공을 기증한 팬에게 시즌권, 친필 사인배트, 상품권 선물을 제공하는 ‘비욘드 500(BEYOND 500)’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볼거리가 넘친다.
그래서일까. 경기 시작을 앞두고 관객들이 속속 인천SSG랜더스필드에 입장했다.
비가 와서 추운 날씨다.
그런데도 응원하는 팀의 유니폼을 입고 응원 도구와 함께 경기장을 채우고 있다.
결국 매진이다.
인천SSG랜더스필드의 2만3000석이 모두 팔렸다.
이로써 SSG는 3월22~23일 두산전, 4월20일 LG전에 이어 올 시즌 네 번째 만원 관중을 달성하게 됐다.

한편 SSG는 이날 경기에서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좌익수)-라이언 맥브룸(우익수)-고명준(1루수)-조형우(포수)-정준재(2루수)-김찬형(3루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앤더슨.
이에 맞서는 KIA는 박찬호(유격수)-패트릭 위즈덤(1루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이우성(우익수)-오선우(좌익수)-한준수(포수)-박정우(중견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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