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한국시간) 컵스전서 시즌 7번째 무안타
전날 상승세 못 살리고 타율 .301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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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8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전서 전날 6타수 3안타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AP.뉴시스 |
[더팩트 | 김대호 전문기자] 이정후가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번 시즌 7경기째 무안타 경기를 치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7일 경기에서 홈런 포함 6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던 이정후는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타율은 .312에서 .301로 크게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컵스에 3-1로 승리하고 시카고 원정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1회초부터 무사 1,2루의 찬스가 이정후에게 찾아왔다. 컵스 선발 투수는 우완 벤 브라운. 이번 시즌 3승2패에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하고 있는 투수다. 강력한 포심과 슬라이더를 장착하고 있다. 이정후는 볼카운트 0-2에서 4구째 140.3km의 몸쪽 낮은 너클커브에 손을 댔지만 포수 플라이로 아웃되고 말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어진 2사 1,2루에서 5번 윌머 플로레스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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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전서 무안타에 그친 이정후는 타율이 .301로 크게 떨어졌다. /AP.뉴시스 |
이정후는 1-0인 3회초 2사후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범타로 물러났다. 브라운의 초구 151.4km 몸쪽 포심 패스트볼에 방망이가 밀려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4회초 7번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2루타로 한 점을 달아난 샌프란시스코는 9번 크리스티안 코스의 중전 안타가 뒤를 받쳐 3-0을 만들었다.
3-1인 5회초 1사후 주자를 2루에 두고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헛스윙 삼진으로 맥없이 돌아섰다. 브라운의 153.7km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에 당했다. 이정후는 7회초 무사 1루에서 컵스의 4번째 투수 우완 줄리안 메리웨더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0-2에서 3구째 136.3km 가운데 낮은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9회초 2사 3루. 이정후에게 마지막 기회가 왔다. 컵스의 크리스 플렉센을 맞아 볼카운트 1-1에서 146.9km의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쳤지만 아쉽게 3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로비 레이는 6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5승 무패를 달렸다.
daeho9022@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