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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홈런에 멀티히트 ‘폭발’…컵스전 6타수 3안타


7일(한국시간) 컵스전서 3안타 맹폭
시즌 4호 홈런 등 3타점 활약


이정후가 7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전서 3회초 우월 2점 홈런을 날린 뒤 홈에서 선행 주자 윌리 아다메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시카고=AP.뉴시스
이정후가 7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전서 3회초 우월 2점 홈런을 날린 뒤 홈에서 선행 주자 윌리 아다메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시카고=AP.뉴시스

[더팩트 | 김대호 전문기자] 이정후의 숨죽이던 방망이가 폭발했다. 짜릿한 홈런 손맛을 다시 느끼면서 타격감도 바짝 끌어 올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222(36타수 8안타)로 부진을 면치 못하던 이정후는 2점 홈런 포함 6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4월14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22경기 만의 시즌 4호 홈런이고, 4월24일 밀워키전 4타수 3안타 이후 12경기 만의 멀티히트이다. 3안타 경기는 시즌 4번째다. 타율은 .303에서 .312로 껑충 올랐다. 샌프란시스코는 5-5에서 연장 혈투 끝에 11회초 대거 9점을 뽑아 14-5로 이겼다.

이정후가 7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전서 3회초 우월 2점 홈런을 날린 뒤 홈 플레이트를 밟고 있다. /시카고=AP.뉴시스
이정후가 7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전서 3회초 우월 2점 홈런을 날린 뒤 홈 플레이트를 밟고 있다. /시카고=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는 2회초 7번 앨리엇 라모스의 내야 안타에 이은 상대 실책, 8번 패트릭 베일리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선취했다. 이정후는 2-0으로 앞선 3회초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선 이정후는 비장함이 감돌았다. 볼카운트 2-1에서 컵스 선발 콜린 레아의 4구째 가운데 높은 151.1km 포심 패스트볼이 들어왔다. 이정후의 방망이는 노린 듯 힘차게 돌았고 타구는 오른쪽 펜스를 훌쩍 넘어갔다. 11경기 만에 터진 장타였다.

이정후는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우중간으로 빠지는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컵스 중견수 피터 크로우-암스트롱이 슬라이딩하면서 잡아내 아쉬움을 삼켰다.

이정후가 7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전서 7회초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맷 채프먼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되고 있다. /시카고=AP.뉴시스
이정후가 7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전서 7회초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맷 채프먼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되고 있다. /시카고=AP.뉴시스

이정후의 타격감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3-5로 쫓긴 7회초 1사후 타석에 선 이정후는 컵스의 바뀐 투수 우완 브래드 켈러와 풀카운트 싸움을 벌였다. 9구째 156.4km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이 들어오는 순간 이정후의 방망이는 번개 같이 돌았고, 타구는 중견수 앞에 떨어졌다. 이정후는 4번 맷 채프먼이 유격수 앞 병살타 때 2루에서 아웃됐다.

이정후는 5-5인 연장 10회초 무사 2루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선 뒤 8-5로 앞선 연장 11회초 무사 만루에서 다시 한 번 타석에 들어섰다. 이정후는 상대 투수 우완 라이언 프레슬리의 초구 150km 몸쪽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쳐 깨끗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 냈다.

daeho902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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