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수원=박연준 기자] 공을 보는 ‘높이’를 바꿨다.
타격감이 달라졌다.
SSG 최준우(26)가 연일 맹타를 휘두른다.
최준우는 2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와 원정경기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2타수 1안타 3타점 2볼넷으로 맹활약했다.
팀의 6-5 승리에 핵심 역할을 했다.
타격 전환점이 있었다.
최준우는 경기 후 “LG전에서 홈런을 치면서 자신감이 붙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문학 LG전에서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감을 되찾았다.
타석에서 안정감이 확연해졌다.
최근 맹타를 휘두르는 이유다.
타격이 안 풀릴 때마다 헛스윙이 많았고, 특히 낮은 변화구에 속는 경우가 빈번했다.
생각하는 스트라이크존 ‘높이’를 올렸다.
더 이상 공에 따라 나가지 않는다.
최준우는 “스트라이크존 설정을 바꾼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그러다 보니 낮은 공에 손이 덜 나가고, 볼넷도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SSG 타선 전체가 깨어났다.
전날 경기에서 홈런 4방 포함 11득점을 올린 데 이어 이날도 6득점이다.
SSG 이숭용 감독의 ‘한마디’가 결정적이었다.
“적극적으로 타격하라”는 주문이 통했다.
최준우는 “감독님께서 어린 선수일수록 자신 있게 하라고 강조하셨다.
타석에서 많은 도움이 된다.
나 역시도 더 적극적으로 타격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타’도 큰 도움이 됐다.
SSG는 최근 타선의 타격 침체를 벗어나고자, 경기 전 타격 훈련 강도를 높였다.
효과적이다.
최준우는 “많은 도움이 됐다.
특히 강병식 타격코치님이 ‘몸이 열리고 타구가 우측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고 조언하셨다”며 “유격수 머리 쪽으로 타구를 보내려 한다.
최근 안타가 좌중간으로 많이 나오는 이유다.
만족스럽다”고 했다.
duswns0628@sportsseoul.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