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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호스를 주목하라’ 이용세·박진서 깜짝 활약! 여성 강자는 단연 김인혜



[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이용세, 박진서, 김인혜의 약진이 인상적이다.


요즘 경정을 이야기할 때 자주 나오는 말이다.
올해 시작과 함께 펼쳐진 경정이 11회차까지 순조로운 항해를 이어오고 있다.
다승 경쟁이 펼쳐지는 상황에서 김민준(13기, A1), 김종민(2기, A1), 김완석(10기, A1) 등 기존에 강자로 꼽히는 선수들이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정상급 선수들 못지않게 깜짝 활약을 펼치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고 있는 다크호스도 여럿 있다.
아직은 섣부른 판단이라 할 수 있지만 올해 이들의 활약도 충분히 기대해 볼만 한다.



가장 인상적인 선수는 이용세(2기, A1)다.
1~2회차 2주간 무려 6승을 차지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현재 9승으로 다승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1~6월까지 총 승수가 5승이었던 것과 비교한다면 최근 기세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 수 있다.
이용세의 장녀인 이현지가 17기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딸에게 모범을 보이려는 심리적 요인도 이 같은 상승세의 한 가지 이유라 할 수 있겠다.



다음으로 ‘소리 없는 강자’ 박진서(11기, A1)다.
큰 기복 없이 출전하는 회차마다 꾸준하게 입상하고 있다.
주로 2위가 많다는 점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그 대신 모터 성능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항상 일정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강력한 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이동준(8기, A1)과 이휘동(14기, A2)도 올해 초반 성적도 기대 이상이다.
이동준은 현재까지 1위 8회, 2위 1회를 차지하며 다승 10위 이내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휘동도 벌써 1위 5회, 2위 5회를 차지할 정도로 출전할 때마다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여자 선수 중에서는 단연 김인혜(12기, A1)가 돋보인다.
최근 11회차에서는 배정받은 모터의 영향 때문인지 4착 1회, 6착 2회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연대율이 66% 정도로 떨어졌지만, 직전 10회차까지 1위 5회, 2위 7회를 기록하며 연대율 80%를 기록할 정도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2번 안쪽 코스는 물론이고 5~6번 바깥쪽 코스를 배정받은 경우에도 고르게 입상에 성공할 정도로 경주 운영 면에서도 약점을 보이지 않아 현재 여성 최강자는 단연 김인혜라 할 수 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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