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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향방 가를 2차전… BNK ‘굳히기’ vs 우리은행 ‘뒤집기’

사진=WKBL 제공

우승 굳히기냐, 반전이냐. 시리즈의 분수령, 누가 웃게 될까.

여자프로농구(WKBL) BNK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 첫 승을 따내며 창단 첫 우승을 향해 나아간다.
쓰라린 역전패를 떠안은 우리은행은 반등이 절실하다.
두 팀은 18일 오후 7시 아산 이순신체육관서 열리는 하나은행 2024∼2025 WKBL 챔프전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6일 1차전에서는 BNK가 53-47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차전은 터닝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김연주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양 팀 모두 앞서 플레이오프(PO)서 5차전까지 가는 혈전을 펼쳤다.
체력적인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며 “5판3선승제 구도에서 (BNK의) 선취 2승 의미는 정말 커질 수 있다.
분위기를 단숨에 가져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일두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도 “2차전이 정말 중요하다.
(우리은행이) 1승1패 동률을 맞출 수 있느냐에 따라 시리즈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세를 탄 BNK를 우리은행이 어떻게 막아낼지도 관심이다.
1차전 흐름을 보면, BNK는 경기 초반 우리은행의 강한 수비에 가로막히는 등 고전했다.
실제 1쿼터 5-18까지 뒤지면서 초반에 승부가 갈리는 듯했다.
하지만 끈질기게 따라붙어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선수단이 자신감을 얻은 부분은 의미가 크다.
WKBL에 따르면, 역대 챔프전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의 최종 우승 확률은 총 33회 중 24회, 72.7%에 해당한다.

사진=WKBL 제공

언니들의 존재감은 명불허전이다.
박혜진(14점·6리바운드)과 김소니아(11점·14리바운드)는 1차전에서 25득점 20리바운드를 합작했다.
여기에 안혜지, 이소희, 이이지마 사키 등 모두가 득점력을 갖추고 있다.
1차전 역전승 역시 이들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공격 루트에 있었다.

우리은행의 반전은 이번 시리즈 최대 관건인 높은 김단비 의존도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렸다.
1차전에서도 에이스 김단비가 20득점 18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승리를 챙기진 못했다.
김단비 외 두 자릿수 득점은 물론 리바운드를 기록한 선수가 단 한 명도 없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도 “(김)단비 혼자서 모든 걸 다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반격하기 위해서는 보다 균형 잡힌 공격이 필요하다.
김단비 외에도 추가적인 공격 옵션이 나와줘야 한다.
미야사카 모모나, 이명관 등의 지원사격이 절실하다.
베테랑 심성영과 신인 이민지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2차전 승패에 많은 것이 걸렸다.
다가오는 3, 4차전은 자리를 바꿔 20, 2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분위기 전환을 꾀하는 우리은행은 시리즈 1승1패를 맞춰 원정길에 오르는 게 최고의 시나리오다.
BNK는 2차전까지 승리하면 크나큰 주도권을 쥐고 홈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된다.
두 팀의 치열한 장군멍군이 점쳐지는 가운데 어느 팀이 2차전 승전고를 울리게 될지 주목된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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