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뉴스
스포츠뉴스 입니다.
  • 북마크 아이콘

개막전 달구는 우승경쟁… 박보겸·유현조 공동 선두 질주, 추격조와 4타 차

박보겸. 사진=KLPGT 제공

최종 라운드까지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흥미로운 우승경쟁이 이어진다.

박보겸은 15일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건지며 6언더파 66타의 훌륭한 성적표를 제출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4위에 머무르던 순위는 곧장 공동 1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대회 초반부터 꾸준히 선두권을 형성하며 살아남은 유현조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결과다.
지난 시즌 신인왕에 빛나는 유현조는 이번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개막전 우승을 향해 달려가는 중이다.

둘을 쫓는 공동 3위 그룹에는 총 4명이 자리했다.
이가영과 황유민 그리고 일본의 야마시타 미유, 중국의 리슈잉이 나란히 10언더파 206타를 찍어냈다.
이날만 각각 4타-3타를 줄인 이가영과 황유민의 오름세가 눈에 띄었다.

박보겸과 유현조는 삼천리를 메인스폰서로 둔 가까운 선후배 사이다.
지난해 10월 KLPGA 상상인·한경와우넷오픈에서는 박보겸이 통산 2승을 신고했으며, 유현조는 공동 32위로 신인왕을 확정하는 쾌거를 올리며 함께 미소 지었던 좋은 기억도 공유한다.

유현조. 사진=KLPGT 제공

다만, 우승 트로피는 하나다.
박보겸은 이번 트로피를 통해 3년 연속 KLPGA 투어 승수 쌓기를 노린다.
유현조는 지난해 9월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 이은 통산 2승에 도전한다.

박보겸은 3라운드를 마친 후 “지난 겨울 동안 스윙, 코스 매니지먼트, 마인드셋을 모두 바꿨다”며 “특히 타수를 잃었을 때 ‘운이 좋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를 위해 데미지가 없다고 생각하려 했다.
덕분에 어제 타수를 잃은 홀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챔피언조에서 절친 유현조와 대결하게 된 점에 대해서는 “현조는 내가 정말 예뻐하는 동생이고, 애교도 정말 많다.
우승 경쟁하게 됐지만, 내 골프만 쳐보겠다”며 “늘 매번 떨리는 마음이지만, 상황이 어떻든 내 골프는 바뀌지 않는다 생각한다.
지금처럼 차분하게 플레이해보겠다”고 전의를 다졌다.

유현조도 “보겸 언니와 친하다.
정말 좋아하는 언니지만 승부는 승부고 내 경기 집중해서 치겠다.
내가 우승하면 좋고, 언니가 우승해도 진심으로 축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오늘은 공격적 플레이하려 노력했다.
초반부터 버디가 나와 순조로웠다.
그린 미스가 2번 있었는데 그게 보기로 이어진 점이 아쉬웠다.
내일은 더 신중하게 경기를 펼칠 생각”이라는 당찬 각오를 띄워 보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뉴스 스크랩을 하면 자유게시판 또는 정치자유게시판에 게시글이 등록됩니다. 스크랩하기 >

0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 알림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
<html>
�먮뵒��
HTML�몄쭛
誘몃━蹂닿린
짤방 사진  
△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