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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선두 행진’ 대전 황선홍 “휴식기 전 4승 예상 못했다, 선수에게 고맙다” [현장 일문일답]



[스포츠서울 | 제주=김용일 기자] “A매치 휴식기 전 4승 예상 못 했다.


3월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두 자릿수 승점을 달성한 대전하나시티즌의 황선홍 감독은 이렇게 말하며 결과에 만족해했다.

황 감독은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 제주와 원정 경기에서 3-1 완승한 뒤 “(3월 휴식기 전) 승점 9~10점정도면 성공적이지 않을까 했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대전은 이날 승리로 리그 3연승을 달성, 4승1패(승점 12)로 한 경기 덜 치른 울산HD(승점 9)와 격차를 벌리면서 1위를 지켰다.

강등권에 허덕이던 지난해 대전은 초반 5경기에서 1승(2무2패)에 그쳤다.
대대적인 선수 보강으로 새롭게 나선 이번시즌 확연히 달라진 팀 색깔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날도 스트라이커 주민규가 시즌 5호 골을 터뜨린 가운데 1-1로 맞선 후반 막판 교체 요원 정재희, 이준규가 연속골을 넣으며 제 몫을 했다.

다음은 황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제주가 원정팀의 무덤이라고 하지 않느냐. 궂은 날씨에도 많은 팬이 성원해주시더라. 마지막까지 긴장감 있는 경기였다.
잘 마무리 한 것 같다.
선수에게 고맙다는 말 해주고 싶다.

- 3월 A매치 휴식기까지 5경기에서 4승 달성했다.

예상 못 했다.
(이 기간 승점) 9~10점 정도면 성공적이지 않을까 했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이다.
오늘 디펜스에 교체를 안 쓰고 공격에 쓰고 싶었는데 주효했다.

- 주민규가 어김없이 득점에 가담했다.

그렇다.
(웃음) 세컨드볼 싸움 등 굉장히 어려운 경기였다.
(주민규의 골 이후) 리드 상황을 못 지켜냈는데 주민규 외에 정재희나 이준규가 포인트를 올려줬다.

- 용병술이 적중하면서 선발-벤치할 것 없이 팀 분위기에도 긍정적인데.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
밝은 분위기에서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한다.
결과까지 얻으면서 더 좋다.
자신감을 품고 어렵게 경기해도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갖는 게 중요하다.
후반 40분 이후 득점이 많은데 그런 부분에서 긍정적이다.

- A매치 휴식기에 보완해야 할 점은?

공격 전개나 수비적으로 보완해야 한다.
다만 (팀에) 하창래 등 잔부상자가 많다.
있다.
우선 회복에 신경써야 한다.
그리고 5경기를 전체적으로 봐야 할 것 같다.
진짜 시험대는 A매치 이후가 될 것이다.
광주 울산 전북으로 이어진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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